(주)허리우드가 여자 포켓볼 선수 '월드클래스' 서서아(전남)와 '국내 4위' 이하린(인천체육회)을 후원한다. 빌리어즈앤스포츠 DB
(주)허리우드가 여자 포켓볼 선수 '월드클래스' 서서아(전남)와 '국내 4위' 이하린(인천체육회)을 후원한다. 빌리어즈앤스포츠 DB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국내 당구대 제조사 (주)허리우드(대표 홍승빈)가 여자 포켓볼 간판선수 '월드클래스' 서서아(전남·국내랭킹 1위)와 '국내 4위' 이하린(인천체육회)을 후원한다.

허리우드는 25일 "국내 여자 포켓볼 선수들의 후원을 통해 세계 포켓볼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회복하는 데 일조하기 위해 서서아, 이하린 선수와 2년간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 여자 포켓볼은 '당구 여제' 김가영(PBA)이 3쿠션으로 종목을 전향한 이후 아직 세계랭킹 1위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허리우드는 포켓볼 선수들이 과거 한국 포켓볼의 위상을 되찾고, 국위선양을 지원 위해 이번 후원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허리우드는 최근 침체 위기를 겪고 있는 당구 시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한 투자와 후원계약을 이어가며 한국 당구 산업 발전을 위한 활로를 찾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포켓볼은 국내에서 캐롬 종목(3쿠션, 4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인기 종목이기 때문에 국내 엘리트 선수들이 활약을 통해 종목 활성화를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해 허리우드는 "오히려 해외에서는 포켓볼이 인기와 규모 면에서 캐롬을 상회하고 있기 때문에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면 국내에도 포켓볼 종목을 더 알릴 수 있어서 당구 종목의 저변확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당구 시장에서 캐롬 종목에 비해 비교적 관심이 떨어지는 포켓볼 종목에서 다소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선수생활을 하면서 정상급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두 선수와 계약하게 되어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후원 계약이 두 선수 모두 한층 더 실력적으로 성장하게 되는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두 선수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내 포켓볼을 넘어 세계 포켓볼계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여 주길 기대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허리우드 로고.
(주)허리우드 로고.

이번에 후원 계약을 진행한 서서아는 국내랭킹 1위와 더불어 세계랭킹 5위에 올라 있어서 현재 한국 포켓볼 선수 중에서는 세계랭킹 1위에 가장 빨리 오를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지난 2022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오랫동안 국내랭킹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고, 지난해부터는 세계 정상급 남자 선수와 대등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해 '제2의 김가영'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서서아는 올해도 '2024 제1회 여자 포켓 9볼 한국 오픈'을 우승했고, 세계대회에서는 '2024 라스베이거스 여자 포켓 10볼 오픈'과 '2024 ACBS 아시아 포켓9볼선수권대회' 등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42위' 이하린은 국내 무대에서는 이미 정상급에 올라섰고, 소속 팀 인천체육회와 이번 허리우드의 지원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도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최근 열린 '2024 남원 전국당구선수권대회'에서 남녀복식 1위와 개인전 3위를 차지한 이하린은 앞서 '제12회 국토정중앙배 2024 전국당구대회' 여자 포켓 10볼과 혼성복식 포켓 9볼 종목을 모두 우승하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허리우드는 이번 후원 외에도 젊은층에게 새로운 디자인으로 각광받고 있는 '아이콘' 당구대를 신규 출시했고, 저변확대를 위해 청소년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피드9' 모바일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국내시장에서의 포켓볼 종목 붐업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