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궁이 1년 4개월여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강동궁이 1년 4개월여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이 '난적'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크라운해태)를 꺾고 1년 4개월여 만에 결승에 올랐다. 상대는 'PBA 최연소' 김영원이다.

오늘(24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 프로당구 PBA 2024-25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강동궁은 마르티네스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1, 2, 3세트를 연달아 차지한 강동궁은 4세트를 마르티네스에게 빼앗겼지만 5세트를 승리하며 4-1의 승리를 완성했다.

준결승전 경기를 앞두고 악수를 나누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강동궁.
준결승전 경기를 앞두고 악수를 나누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강동궁.

1세트 2이닝에 강동궁이 8점의 하이런을 치고 8:4로 앞서자 마르티네스 역시 4이닝에 하이런 8점으로 응수하며 10:12로 역전했다. 하지만 5이닝에 남은 5점을 처리한 강동궁은 15:12로 승리하며 1세트를 차지했다. 세트스코어 1-0.

2세트 역시 6이닝 만에 15:11로 차지한 강동궁은 3세트를 15:1로 승리하며 3-0으로 마르티네스를 압박했다.

그러나 마르티네스는 4세트를 7:15(10이닝)로 승리하며 한 세트를 만회해 역전의 기회를 엿봤다. (3-1)

준결승에서 경기 중인 강동궁.
준결승에서 경기 중인 강동궁.
강동궁과 준결승 대결 중인 다비드 마르티네스.
강동궁과 준결승 대결 중인 다비드 마르티네스.

5세트에서도 초반 마르티네스가 5:6으로 근소한 리드를 벌였으나 3이닝째에 3득점을 올린 강동궁은 8:6으로 역전했고, 5이닝째에 4득점을 더 보태 12:6으로 경기 흐름을 장악했다.

결국 마지막 7이닝에 남은 3득점을 처리한 강동궁은 15:6으로 세트스코어 4-1 승리를 확정하며 1년 4개월여 만에 결승에 올랐다.

강동궁은 지난 2022-23시즌 마지막 8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올랐으나 조재호에게 세트스코어 1-4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강동궁과 김영원의 결승 대결은 오늘 밤 9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시작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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