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라크 하샤시(좌)와 김영원(우)이 동시에 프로당구 PBA 투어 개막전 8강에 올랐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부라크 하샤시(좌)와 김영원(우)이 동시에 프로당구 PBA 투어 개막전 8강에 올랐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프로당구 투어 개막전에서 두 'PBA 10대' 김영원(16)과 부라크 햐사시(18, 튀르키예, 하이원리조트)의 무서운 기세가 좀처럼 꺾일 줄 모르고 있다.

'PBA 최연소' 김영원은 16강에서 김영섭을 꺾고 프로당구 개막전 8강에 안착하며 하루 만에 자신의 최고 성적을 또 갈아치웠고, 부라크 하샤시는 51살 차이의 'PBA 최고령' 김무순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데뷔전 8강에 안착했다.

1세트 1이닝 4득점, 3이닝 4득점, 5이닝 4득점 등 세 번의 4득점으로 5이닝 만에 13:5로 앞선 하샤시는 7이닝째에 남은 점수를 처리하며 15:5로 1세트를 차지했다.

하샤시는 2세트 5이닝 동안 3-3-2-2-5점을 안정적으로 기록하며 15:4(5이닝)로 빠르게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고, 마지막 3세트 역시 매 이닝 득점에 성공한 햐사시는 마지막 5이닝에 끝내기 하이런 7점을 성공시키며 15:4로 세트스코어 3-0의 승리를 완성했다. 하샤시의 애버리지는 2.647.

'PBA 백전노장' 김무순을 꺾고 8강에 오른 부라크 하샤시. 
'PBA 백전노장' 김무순을 꺾고 8강에 오른 부라크 하샤시. 
16세 PBA 최연소 프로 김영원도 김영섭을 꺾고 8강에 올랐다.
16세 PBA 최연소 프로 김영원도 김영섭을 꺾고 8강에 올랐다.

1세트를 5이닝 만에 15:9로 차지한 김영원은 2세트를 김영섭에게 11:15(10이닝)로 빼앗겼으나 3세트와 4세트를 15:11(10이닝), 15:11(7이닝)로 연달아 차지하며 세트스코어 3-1(Avg. 1.750)로 김영섭을 꺾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김영원은 '에스와이 캡틴' 황득희(56)와 하샤시는 이승진(54)과 맞붙는다. 이 넷 중 8강 경험은 황득희가 유일하다.

황득희는 16강에서 같은 팀인 박인수를 세트스코어 3-2(15:10, 1:15, 15:9, 9:15, 11:6)로 꺾고 프로당구 경력 두 번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황득희는 팀 동료 박인수를 3-2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황득희는 팀 동료 박인수를 3-2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이승진은 오태준을 꺾고 프로당구 PBA 투어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승진은 오태준을 꺾고 프로당구 PBA 투어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이승진은 오태준(크라운해태)을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PBA 투어 첫 8강 진출 기록을 세웠다.

1, 2세트를 9:15(9이닝), 12:15(10이닝)로 빼앗긴 이승진은 3세트 4이닝에 하이런 7점을 성공시키고 15:12(7이닝)로 이긴 뒤 4세트까지 15:2(8이닝)로 차지하며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승진은 마지막 5세트에서 3-0-5-2-1득점을 차례로 올리고 5이닝 만에 11:3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2 역전승으로 8강 자리를 차지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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