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영이 박다솜과의 32강에서 17이닝 만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하고 16강에 올랐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이신영이 박다솜과의 32강에서 17이닝 만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하고 16강에 올랐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여자 3쿠션 세계 챔피언' 이신영(휴온스)이 '새댁' 박다솜을 꺾고 LPBA 투어 정식 데뷔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64강에서 김가영(하나카드)과 이미래(하이원리조트)를 꺾은 최지민과 강유진은 32강에서도 박가은, 김갑선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오수정은 최혜미(웰컴저축은행)를 3-1로, 오지연과 정은영은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김정미를 각각 3-0으로 제압했으며, 임경진과 강지은(SK렌터카)은 김민아(NH농협카드)와 히다 오리에(일본, SK렌터카)를 상대로 승부치기 대결 끝에 승리하고 16강에 올랐다.

박다솜과 이신영의 32강전 뱅킹.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박다솜과 이신영의 32강전 뱅킹.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와일드카드로 지난 시즌 6차전 NH농협카드 챔피언십부터 4차례에 걸쳐 LPBA 투어를 경험한 이신영은 지난 시즌 마지막 9차전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첫 16강 진출에 성공한 이후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연달아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LPBA 투어 적응을 끝냈다.

19일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 32강전 1세트 1이닝부터 4-2-5득점을 연달아 올리며 단 3이닝 만에 11:3으로 세트를 따낸 이신영은 2세트 역시 2이닝 하이런 7점을 앞세워 5이닝 만에 11:3으로 승리했으며, 3세트는 9이닝 만에 11:4로 끝내고 17이닝 만에 세트스코어 3-0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 경기에서 애버리지 1.941을 기록한 이신영은 32강 전체 1위에 올랐다.

오수정과 32강 경기 중인 최혜미. 최혜미는 이날 세트스코어 1-3으로 오수정에게 패하고 32강에서 개막전 도전을 마쳤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오수정과 32강 경기 중인 최혜미. 최혜미는 이날 세트스코어 1-3으로 오수정에게 패하고 32강에서 개막전 도전을 마쳤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정은영에게 패한 김민영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정은영에게 패한 김민영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같은 시간 오수정은 최혜미를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치고 애버리지 1.083을 기록했다. 1세트에 최혜미의 하이런 7득점에도 불구하고 11:9(12이닝)로 세트를 차지한 오수정은 기세를 몰아 2세트를 5이닝 만에 11:1로 승리, 세트스코어 2-1로 앞섰다.

3세트를 최혜미가 6:11(8이닝)로 차지하며 추격을 시작했으나 마지막 4세트에서 오수정은 최혜미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11:6(12이닝)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1의 승리를 완성했다.

또한, 정은영은 김민영을 상대로 1세트와 2세트를 11:1(7이닝), 11:2(4이닝)로 승리한 후 3세트 김민영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11:9(16이닝)로 세트스코어 3-0을 기록했다.

강지은과 임경진은 2-2 동점의 상황에서 승부치기로 1:0의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김민아에게 1-2로 쫓기던 임경진은 2-2로 동점을 만든 후 승부치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김민아에게 1-2로 쫓기던 임경진은 2-2로 동점을 만든 후 승부치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이로써 오늘 열리는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 16강에서 이신영은 오수정과 맞붙고, 차유람은 사카이 아야코(일본, 하나카드)와 8강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백민주는 서한솔과, 강유진은 최지민과 16강전을 치르며, 오도희-김세연, 스롱 피아비-전어람, 정은영-임경진, 강지은-오지연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여자부 LPBA 투어 16강은 오늘 저녁 6시와 8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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