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앙카라 3쿠션 당구월드컵 챔피언' 허정한(경남·왼쪽)과 '포켓볼 월드클래스' 서서아(전남)가 출전하는 전국당구대회가 16일부터 23일까지 '2024 남원 전국당구선수권'이 개최된다.  두 선수는 지난해 남원 선수권에서 각각 전문선수부 남자 3쿠션 개인전과 여자 포켓볼 개인전에서 우승했다. 빌리어즈앤스포츠 DB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앙카라 3쿠션 당구월드컵 챔피언' 허정한(경남·왼쪽)과 '포켓볼 월드클래스' 서서아(전남)가 출전하는 전국당구대회가 16일부터 23일까지 '2024 남원 전국당구선수권'이 개최된다.  두 선수는 지난해 남원 선수권에서 각각 전문선수부 남자 3쿠션 개인전과 여자 포켓볼 개인전에서 우승했다. 빌리어즈앤스포츠 DB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3쿠션 당구월드컵 우승자' 허정한(경남·세계랭킹 12위)과 '여자 포켓볼 월드클래스' 서서아(전남·세계 5위)가 출전하는 전국당구대회가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개최된다.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KBF)이 주최하는 '2024 남원 전국당구선수권대회'가 16일부터 23일까지 남원시의 남원종합스포츠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캐롬(3쿠션)과 포켓볼, 스누커, 잉글리시빌리어드 등 당구 전 종목 경기가 치러지며, 캐롬은 전문선수 일반부 남자 및 여자 개인전, 복식전 등 3개 종목이 진행된다.

남자 개인전에는 최근 튀르키예에서 열린 '앙카라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우승한 허정한을 비롯해 '세계랭킹 2위' 김준태(경북체육회)와 6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 11위 김행직(전남), 20위 차명종(인천체육회)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정상을 다툰다.

현재 국내랭킹 순으로는 조명우가 1위, 허정한은 2위, 김행직이 3위에 올라 있고, 김준태는 7위다.

허정한은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 지난해 7월에 개최된 남원 선수권 결승에서 조치연(안산체육회)을 22이닝 만에 50:45로 꺾어 애버리지 2.273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과연 허정한이 대회 2연패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자부는 '세계랭킹 1위' 김하은(충북·국내 1위)이 지난 대회에서 우승하며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복식전에서는 지난 대회에서 김진열(안산체육회)과 함께 우승한 조치연이 이번에는 정재인(김포)과 함께 출전해 2연패에 도전하며, 허정한은 이종훈(경남)과 출전해 첫 경기에서 정승일-손준혁의 경기도와 맞붙는다.

조명우는 윤도영과 서울팀으로 출전하고, 김행직-최호일(전남), 서창훈-황봉주(경기), 차명종-장성원(인천) 등이 복식전에 나설 예정이다.

포켓볼은 여자부에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월드클래스' 서서아(국내 1위), 준우승자 진혜주(광주·3위)를 비롯해 임윤미(서울시청·2위), 이하린(인천체육회·4위), 한소예(울산·5위), 박은지(충남체육회·6위) 등이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남자부는 지난해 우승자 '국내랭킹 1위' 하민욱(부산체육회)이 대회 2연패에 나서고, 국내 2위 권호준(인천체육회), 3위 김수웅(서울시청), 4위 고태영(경북체육회) 등이 출전한다.

복식전은 '디펜딩 챔피언' 서울이 임윤미-김수웅을 내보내 2연패를 노리며, 서서아-장문석(전남), 이하린-권호준, 권보미-이준호(이상 인천), 최솔잎-하민욱(부산), 진혜주-경규민(광주), 박은지-강석구(전북), 김보건-고태영(경북), 김혜림-유승우(대전) 등이 경쟁한다.

스누커는 지난해 '간판선수' 이대규(인천체육회·국내 4위)를 결승에서 꺾고 우승한 허세양(충남체육회·국내 1위)이 대회 2연패와 함께 최근 국내대회 4회 연속 우승 대기록에 도전한다.

잉글리시빌리어드는 지난 대회 우승자 박용준(전남·국내 3위)과 준우승자 황용(서울시청·2위), 4강에 올랐던 '국내랭킹 1위' 이대규, 4위 황철호(제주도청), 5위 백민후(경북체육회), 6위 이근재(부산체육회), 7위 허세양 등이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한편, '제1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생활체육당구대회'도 동시에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전문체육선수부 581명과 생활체육선수부 1024명 등 총 1605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 전문선수부 캐롬 3쿠션 종목은 아프리카TV와 IB SPORTS 채널, 대한당구연맹 공식 유튜브를 통해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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