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당구 개막전 예선 2라운드(PQ)에서 종합순위 1위에 오른 '2000년생' 송민지(왼쪽)와 애버리지 1.087로 승리한 '2001년생' 박가은(오른쪽).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여자 프로당구 개막전 예선 2라운드(PQ)에서 종합순위 1위에 오른 '2000년생' 송민지(왼쪽)와 애버리지 1.087로 승리한 '2001년생' 박가은(오른쪽).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여자 프로당구(LPBA) '20대 유망주'들이 대거 예선 2라운드(PQ)를 통과하고 톱랭커 32명과 겨루는 64강에 진출했다.

'2000년생' 송민지는 애버리지 1.923의 공격력으로 승리를 거둬 PQ 종합순위 1위에 올랐고, '2001년생' 박가은과 전어람, '2000년생 데뷔어' 김도경을 비롯해 '2000년생' 김한길, '2003년생' 전지우(하이원리조트), '2002년생' 조예은(SK렌터카) 등이 PQ를 통과했다.

17일 오전 11시 15분에 열린 2024-25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 예선 2라운드(PQ)에서 송민지는 13이닝 만에 25:15로 송민정에게 승리하며 애버리지 1.923의 기록을 작성했다.

송민지는 2이닝과 7이닝에서 두 차례나 하이런 7점을 득점하고, 4이닝부터 4-2-1-7 연속타를 올리는 등 7이닝 만에 21:1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9이닝에 1점, 12이닝 1점, 13이닝에서 2점을 마무리하며 36분 만에 승리를 거뒀다.

박가은은 23이닝 만에 25:9로 랭킹 36위의 강호 김경자를 제압하며 64강에 진출했다. 전어람은 서유리에게 27이닝 만에 25:16으로 승리했고, 김도경은 이하니를 접전 끝에 22:19(24이닝)로 꺾었다.

김한길도 황다연을 28이닝 만에 25:21, 전지우는 김보름에게 27이닝 만에 24:13, 조예은은 29이닝 만에 24:13으로 서지연에게 승리하며 64강에 올라갔다.

애버리지 1.389로 종합순위 2위를 차지하며 64강에 진출한 이지은(왼쪽)과 1.333으로 3위에 오른 최보람(오른쪽).
애버리지 1.389로 종합순위 2위를 차지하며 64강에 진출한 이지은(왼쪽)과 1.333으로 3위에 오른 최보람(오른쪽).

PQ 종합순위 2위를 차지한 이지은은 이담과 막판까지 21:20의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가 18이닝에 남은 4점을 모두 쓸어담고 25:20으로 승리, 애버리지 1.389를 기록했다.

최보람은 양승미를 18이닝 만에 24:18로 꺾어 애버리지 1.333으로 종합순위 3위에 올랐고, 이신영(휴온스)과 강유진이 애버리지 1.316으로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전날 2점대 애버리지를 기록한 이신영은 이번 PQ에서도 연이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신영은 예선 1라운드(PPQ)에서 애버리지 1.923의 공격력을 보였던 이지연1과 벌인 맞대결에서 1이닝부터 7-4-1-1-2 연속타로 5이닝 만에 15:0을 만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지연1이 8이닝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다가 9이닝에 대거 7점타를 터트린 뒤 10이닝에 3점을 더해 17:10까지 따라오고, 15이닝에 다시 5점을 쫓아와 23:18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19이닝에서 이신영이 남은 2점을 모두 득점하면서 25:18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강유진은 류세정을 상대로 하이런 8점을 득점해 22이닝 만에 25:12로 승리를 거두며 64강에 진출했다.

박지현1은 22이닝 만에 25:11로 박수향을 제압, 애버리지 1.136으로 종합순위 6위를 차지했고, '여자 3쿠션 전설' 히다 오리에(SK렌터카)와 전애린, 최보비도 1.087의 애버리지로 64강 관문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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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의 '여자 3쿠션 세계챔피언' 이신영(왼쪽)과 '당구 여신' 차유람(오른쪽)도 64강에 진출했다.

한편, '당구 여신' 차유람(휴온스)은 28이닝 만에 18:10으로 박정민을 꺾고 64강에 진출했다.

그밖에 장가연(에스와이), 한슬기, 김보라, 허지연, 정보윤1, 하야시 나미코(일본), 손수민, 이올리비아, 전지연 등은 탈락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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