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개막전이 시작부터 치열한 승부가 예고된 여자 프로당구(LPBA) 투어가 개막했다.
이번 개막전에서는 '여자 3쿠션 전설' 히다 오리에(SK렌터카)를 비롯한 실력자들이 예선 1라운드(PPQ)가 벌어지는 첫날 경기에 출전하며 치열한 승부가 예고됐다.
16일 시작하는 2024-25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 PPQ에 히다와 차유람(휴온스), 장가연, 권발해, 한슬기(이상 에스와이), 조예은(SK렌터카), 하야시 나미코(일본), 전애린, 이신영 등이 출전한다.
지난 시즌 내내 상위 랭커로 32위 안에 들어가며 대부분 시드를 받아 64강전부터 치렀던 히다는 43위까지 순위가 떨어지면서 예선라운드로 내려왔고, 이번에는 출전 선수가 159명으로 늘어나 예선 2라운드(PQ) 출전 시드가 없어지면서 처음으로 PPQ에 출전하게 됐다.
상대는 LPBA에 데뷔하는 한은세. 97년생인 한은세는 이날 히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며, 두 선수의 승부는 이날 오후 5시 15분에 시작된다.
'당구 여신' 차유람과 '라이징 스타' 권발해의 승부는 PPQ 경기 중 가장 빅매치다. 지난 시즌에 랭킹 51위까지 올라온 권발해는 PPQ에서 최근 두 번 모두 패배를 당했고,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차유람을 상대로 부활을 노리고 있다.
차유람은 지난 시즌 8차 투어에서 깜짝 복귀해 32강까지 진출했으나, 9차 투어는 PPQ에서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에게 패해 탈락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첫 출격에 나서는 차유람과 권발해의 승부는 이날 오후 4시에 시작된다.
같은 시각 장가연은 LPBA에 데뷔하는 송윤미와 PPQ 경기를 치른다. 장가연은 랭킹 35위로 PQ 시드를 받을 수 있는 순위였지만, PQ 시드가 없어지면서 PPQ 경기에 나서게 됐다.
하야시 전애린 조예은 등 PQ 진출
한슬기 박지현 김경자 등 첫날 출전
33위로 아깝게 시드를 놓친 하야시는 이날 첫 라운드에 출전해 이민정을 25이닝 만에 22:14로 꺾고 PQ에 진출했다.
또한, 41위 전애린은 트라이아웃을 통과하고 데뷔하는 이선영과 맞붙어 15:13(25이닝)의 신승을 거뒀다. 조예은은 이유나를 32이닝 만에 25:9로 꺾고 PQ에 진출했다.
34위 박지현1은 오후 7시 45분에 김지연2와 PPQ에서 맞붙고, 35위 김경자는 박혜린과 오후 2시 45분 경기에 출전한다.
45위인 한슬기는 박예원과 PPQ에서 대결하며, '여자 3쿠션 세계챔피언' 이신영은 오후 6시 30분에 최지영1과 대결할 예정이다.
첫날 승리를 거둔 선수는 17일 열리는 PQ에서 64강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