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멕스가 32강에서 8이닝 만에 40점을 모두 획득하며 5점대의 대회 최고 애버리지를 달성했다. 사진=SOOP 제공
에디 멕스가 32강에서 8이닝 만에 40점을 모두 획득하며 5점대의 대회 최고 애버리지를 달성했다. 사진=SOOP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이 정도면 천하의 야스퍼스와 쿠드롱이 와도 당해낼 수가 없다.

에디 멕스(벨기에)가 24일 열린 '호찌민3쿠션당구월드컵' 32강전에서 쩐찌탄(베트남)을 상대로 8이닝 만에 40:9로 승리했다.

이 대결에서의 멕스의 애버리지는 무려 5.000, 10점이 넘는 장타만 두 번(13점, 10점)이다.

뱅킹 대결에서는 쩐찌탄이 승리하며 선공을 가져갔으나 쩐찌탄이 초구 득점에 실패하며 1이닝 기회를 넘기자 멕스는 6득점을 올리고 6:0으로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이후 2이닝부터 3-10-6득점을 연속으로 성공시킨 멕스는 4이닝 만에 25:3으로 브레이크 타임을 가졌다.

32강 대결 중인 에디 멕스.
32강 대결 중인 에디 멕스.
멕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한 쩐찌탄.
멕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한 쩐찌탄.

5이닝에 1점을 추가한 멕스는 6이닝에 처음으로 범타로 점수 획득에 실패했으나 7이닝에 13점의 하이런을 성공시키고 39:7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비록 멕스는 7이닝에 남은 1점을 처리하지 못했지만 8이닝에 남은 1점을 성공시키고 8이닝 만에 40:9로 경기를 끝냈다.

멕스는 루벤 레가스피(스페인)와의 첫 경기를 35:40(16이닝)으로 패했으나 이 경기에서도 16이닝 동안 35점을 득점하며 2점대의 애버리지를 기록했으며, 바오프엉빈(베트남)과의 마지막 대결도 17이닝 만에 40:10으로 승리를 거두며 2.353의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멕스는 이날 2승1패로 조 2위로 16강에 올랐으나 3경기 평균 애버리지 2.804로 32명 중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한편, 25일 열리는 16강에서 멕스는 베트남의 롱응우옌찌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사진=SOO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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