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황제' 프레데릭 쿠드롱이 'UMB 복귀전' 첫 라운드를 전체 순위 2위로 통과했다. 사진=SOOP 제공
'당구황제' 프레데릭 쿠드롱이 'UMB 복귀전' 첫 라운드를 전체 순위 2위로 통과했다. 사진=SOOP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호찌민3쿠션당구월드컵으로 UMB 복귀를 알린 '당구황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과 '튀르키예 전사' 비롤 위마즈가 나란히 2, 3위로 예선 첫 라운드를 통과했다.

20일 베트남에서 열린 '호찌민3쿠션당구월드컵' PPPQ라운드 A조에 속한 쿠드롱은 한국의 이동한(경남), 오명규(강원)를 연파하고 2승을 거두었다.

복귀전 첫 경기에서 이동한을 21이닝 만에 30:17로 꺾은 쿠드롱은 두 번째 경기에서 오명규를 상대로 18이닝 만에 30:24로 승리하며 두 경기 평균 애버리지 1.538을 기록해 전체 2위로 PPPQ 라운드를 통과하고 PPQ에 진출했다.

B조의 위마즈는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의 마크 반 피어와 한국의 정성택을 모두 21이닝 만에 30:7, 30:10으로 꺾고 애버리지 1.428을 기록하며 전체 순위 3위로 PPQ 진출을 확정했다.

B조에서 2승을 올린 비롤 위마즈는 전체 순위 3위에 오르며 PPQ에 진출했다.
B조에서 2승을 올린 비롤 위마즈는 전체 순위 3위에 오르며 PPQ에 진출했다.
오명규와의 경기를 신중하게 이어가고 있는 프레데릭 쿠드롱.
오명규와의 경기를 신중하게 이어가고 있는 프레데릭 쿠드롱.

PPPQ 전체 1위에는 베트남의 팜반안후이가 올랐다. F조에 속한 팜반안후이는 임정덕을 17이닝 만에 30:22로 꺾으며 애버리지 1.764를 기록했으며, 두 번째 경기에서는 사와오카 마사유키(일본)를 19이닝에 30:15로 물리치고 애버리지 1.578을 기록해 두 경기 평균 1.666의 애버리지로 쿠드롱보다 앞서며 전체 순위 1위로 PPPQ를 통과했다.

C조의 쩐꾸억안민(베트남)은 첫 경기에서 이규찬(한국)을 9이닝 만에 30:9로 물리치고 3.333의 애버리지를 올렸으나 두 번째 경기에서 알리 이브라이모프(독일)에게 38이닝의 긴 경기 끝에 29:30으로 패했다.

C조에서는 이브라이모프가 이규찬마저 30:28(24이닝)로 꺾고 조 1위로 PPQ에 올랐으며, 쩐꾸억안민은 조 2위에 올랐으나 전체 순위 17위로 PPQ행 마지막 열차에 올라탔다.

프레데릭 쿠드롱과 PPPQ 두 번째 경기 중인 오명규. 오명규는 첫 경기에서 이동한을 꺾었으나 쿠드롱에게 패하며 조 2위에 그쳐 PPQ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다.
프레데릭 쿠드롱과 PPPQ 두 번째 경기 중인 오명규. 오명규는 첫 경기에서 이동한을 꺾었으나 쿠드롱에게 패하며 조 2위에 그쳐 PPQ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다.
2승을 거두고 조 1위를 차지한 박수영은 PPPQ라운드 전체 순위 5위로 PPQ에 진출했다.
2승을 거두고 조 1위를 차지한 박수영은 PPPQ라운드 전체 순위 5위로 PPQ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수영이 2승을 거두고 H조 1위, 전체 순위 5위로 PPPQ를 통과했으며, 김건윤과 한정희, 장승호 역시 조 1위로 PPQ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21일 열리는 '호찌민당구월드컵' PPQ에서 쿠드롱은 O조에서 한국의 송현일과 그리스의 방겔리스 뮤로스와 두 번째 예선 리그전을 치르며, N조에 속한 위마즈는 라데크 노박(체코)-알레시오 다가타(이탈리아)와 경쟁한다.

한국은 김하은,박정우, 장성원, 송현일, 정재인 등이 PPQ라운드부터 '호찌민당구월드컵'에 합류해 본선 진출을 노린다.


(사진=SOO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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