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규가 프로 스누커 선수가 되기 위해 '월드 스누커 큐스쿨'에 도전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이대규가 프로 스누커 선수가 되기 위해 '월드 스누커 큐스쿨'에 도전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스누커 선수 이대규(인천시체육회)가 프로 스누커 선수가 되기 위한 첫 관문 '월드 스누커 큐스쿨'에 도전하기 위해 영국으로 향했다.

지난 2018년 한국 당구선수 최초로 '월드 스누커 큐스쿨'에 도전한 이대규는 2019년에 이어 지난 2023년까지 세 차례 도전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올해 네 번째 '스누커 프로'에 도전하는 이대규의 마음가짐은 예전과 좀 다르다.

지난 세 번의 도전이 온몸과 마음에 "해내야 한다"는 힘이 잔뜩 들어가 있었다면, 이번에는 한결 힘을 뺐다.

영국에서 소식을 전해 온 이대규는 "작년에는 큐스쿨 당시 꼭 통과해서 프로가 되겠다는 결과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결과에 상관없이 한 큐 한 큐 열심히 쳐서 내 스스로의 당구를 후회 없이 쳐볼 생각이다"라고 큐스쿨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 6일 '2024 월드스누커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키렌 윌슨은 우승상금으로 한화 약 8억 5000만원을 손에 넣었다. 사진=WST 제공
지난 6일 '2024 월드스누커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키렌 윌슨은 우승상금으로 한화 약 8억 5000만원을 손에 넣었다. 사진=WST 제공

이번 '월드 스누커 큐스쿨'은 오는 5월 21일부터 잉글랜드 레스터에서 열린다.

이대규는 현지 시각으로 5월 21일 오전 11시 30분 아일랜드의 노엘 랜더스와 첫 경기를 치른다.

한편, 지난 6일 막을 내린 스누커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24 세계 스누커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키렌 윌슨(잉글랜드)은 잭 존스(웨일스)를 18-14로 꺾고 세계 챔피언 왕좌를 차지했다.

윌슨은 이 대회 우승상금으로 500,000파운드, 한화로 약 8억 5000만원을 손에 넣었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W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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