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구리/김민영 기자] 대한당구시니어연맹(회장 양춘수)이 2024년 두 번째 정기평가전 및 임시총회를 열었다.
대한당구시니어연맹은 11일 오전 10시 경기도 구리시 노블캐롬클럽에서 '제2회 대한당구시니어연맹 정기평가전'을 개최하고 회원들의 여전한 기량을 확인했다.
대한당구시니어연맹은 당구계에 몸담아 온 원로들의 모임으로, 1세대 당구 국가대표 박병문, 이흥식, 김철민, 길형주 등 선수 출신을 기반으로 당구계 전반에서 활동한 원로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당구시니어연맹은 약 2개월 간격으로 정기모임을 갖고 회원들의 실력을 점검하는 한편, 당구를 매개로 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대한당구시니어연맹은 정기평가전에 앞서 임시총회를 열고 일부 회칙을 개정했다.
제3장 회원 제6조 회원 가입 항목에 '회원 가입을 신청하였으나 총회에서 가입 승인이 부결된 자는 부결된 날로부터 6개월이 경과하면 단 1회에 걸쳐 다시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는 조항을 추가해 가입 절차를 체계화했으며, 제8조 회원의 의무에 '시니어연맹의 발전에 저해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와 '타 단체에 임원 및 선수로 등록된 자는 본회의 임원회의를 거쳐 승인을 얻은 뒤 회원자격을 유지한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이어 열린 정기평가전에서는 김낙연 원로와 길형주 원로가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약 3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리그전을 통해 16명의 회원이 본선 16강에 올랐고, 그중 김낙연, 오대웅, 조창섭, 박용호, 김철민, 임종화, 길형주, 박용립이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김낙연, 조창섭, 김철민, 길형주가 각각 오대웅, 박용호, 임종화, 박용립을 꺾고 4강에 올랐다.
최종 4강 대결에서는 김낙연과 길형주가 각각 조창섭과 김철민을 물리치고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김낙연은 시니어연맹 정기평가전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사진=구리/김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