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누커 우승을 차지한 허세양(좌)과 잉글리시빌리어드 우승을 차지한 이대규(우). 사진=양구/이용휘 기자
스누커 우승을 차지한 허세양(좌)과 잉글리시빌리어드 우승을 차지한 이대규(우). 사진=양구/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스누커 국내랭킹 2위' 허세양(충남체육회)과 '잉글리시빌리어드 국내랭킹 1위' 이대규(인천시체육회)가 올해 첫 전국당구대회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5일부터 강원도 양구군에서 열린 '제12회 국토정중앙배 2024 전국당구대회' 스누커 결승전에서 허세양은 국내랭킹 1위인 박용준(전남)을 2-1로 꺾고 산뜻한 시즌의 출발을 알렸다.

1프레임을 24:72로 박용준에게 빼앗긴 허세양은 2프레임을 90:31로 승리한 후 3프레임까지 연달아 70:9로 차지하며 2-1의 승리를 완성했다.

준결승전에서 허세양은 황용(서울시청)을 2-1(56:77, 46:38, 69:31)로 물리쳤으며, 박용준은 이대규를 2-1(64:24, 113:67, 66:27)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대규(좌)와 이근재(우)의 잉글리시빌리어드 결승전 뱅킹.
이대규(좌)와 이근재(우)의 잉글리시빌리어드 결승전 뱅킹.

잉글리시빌리어드 결승전에서는 이대규가 이근재(부산시체육회)에게 2-0(100:79, 100:73)의 완승을 거두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열린 스누커 대회에서도 공동3위로 입상한 이대규는 잉글리시빌리어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대규는 준결승에서 황철호(제주)와 팽팽한 대결을 벌인 끝에 2-1(89:100, 102:71, 102:82)로 승리했으며, 이근재는 박용준을 2-0(101:64, 101:79)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박용준은 스누커 준우승과 잉글리시빌리어드 공동3위를 거두고 두 개의 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대한당구연맹(KBF, 회장 박보환)은 스누커 연습장 및 경기장 공간 조성을 위해 이번 대회 기간 중 ㈜원스톤컴퍼니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제12회 국토정중앙배 2024 전국당구대회 입상자

스누커
우승 : 허세양(충남체육회)
준우승 : 박용준(전남)
공동3위 : 이대규(인천시체육회), 황용(서울시청)

잉글리시빌리어드
우승 : 이대규(인천시체육회)
준우승 : 이근재(부산시체육회)
공동3위 : 황철호(제주), 박용준(전남)


(사진=양구/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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