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종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한 정예성. 사진=양구/김민영 기자
차명종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한 정예성. 사진=양구/김민영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양구/김민영 기자] '신예' 정예성(서울)이 차명종(인천시체육회)의 끈질긴 추격을 피해 결국 '국토정중앙배' 결승에 올랐다.

오늘(29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국토중앙배 2024 전국당구대회' 남자 3쿠션 준결승전 첫 경기에서 정예성이 차명종을 50:48(37이닝)로 꺾었다.

정예성은 4이닝에 6득점을 올리고 10:5로 앞섰으나 8이닝에 하이런 7점을 친 차명종은 13:14로 역전에 성공, 9이닝부터 1-2-2-1득점을 추가하며 17:20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정예성은 18이닝과 19이닝에 5점씩 두 이닝 만에 10점을 추가하며 29:22로 다시 역전하고 차명종을 따돌렸다.

세 번의 하이런 7점을 치고 끈질기게 정예성을 따라붙은 차명종은 끝내 2점이 모자라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세 번의 하이런 7점을 치고 끈질기게 정예성을 따라붙은 차명종은 끝내 2점이 모자라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차명종이 23이닝째 두 번째 하이런 7점을 올리고 33:31로 바짝 추격하자 정예성은 27이닝에 또 5점을 보태 39:33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고, 29이닝 3득점, 30이닝 4득점, 그리고 33이닝에 3득점을 올리며 49:38로 결승 진출까지 단 1점만 남겨뒀다.

정예성이 좀처럼 남은 1점을 처리하지 못 하는 사이 차명종은 34이닝 2득점 후 35이닝에 세 번째 7득점을 몰아치며 49:47까지 추격했고, 37이닝에 1점을 보태 49:48로 정예성을 압박했다.

정예성은 결국 37이닝 후공 타석에서 남은 1점을 처리하며 50:48로 어렵게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정예성은 "국토정중앙배 스케줄과 아시아선수권 U-22 스케줄이 맞물리면서 연달아 경리를 하다 보니 마지막에는 거의 쓰러질 지경이었다"며 후반에 집중력이 떨어진 밝혔다.

정예성은 허정한(경남)과 김행직(전남)의 두 번째 준결승전 승자와 오늘 오후 5시 결승전 대결을 갖는다.


(사진=양구/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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