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챔피언십 예선 리그 3일차 대결에 돌입하는 하비에르 팔라존, 최성원, 다비드 사파타. 사진=PBA 제공
월드챔피언십 예선 리그 3일차 대결에 돌입하는 하비에르 팔라존, 최성원, 다비드 사파타.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프로당구 왕중왕전 '월드챔피언십' 16강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이 오늘 오후 2시부터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C조의 서현민(웰컴저축은행), E조의 김병호(하나카드), G조의 에디 레펀스(벨기에, SK렌터카)가 이미 16강행을 확정한 가운데 남은 선수들이 남은 13자리를 놓고 마지막 대결에 돌입한다.

2시부터 시작되는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 월드챔피언십 2024' 32강 마지막 조별리그에서는 A조의 응우옌프엉린(베트남, 하이원리조트)과 황형범, 그리고 김재근(크라운해태)과 팔라존이 16강 티켓을 손에 넣기 위한 마지막 사투를 벌인다.

특히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휴온스)은 A조 1번 시드로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했으나 응우옌프엉린과 황형범에게 연달아 패해 조 4위로 내몰렸다. 팔라존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사실상 기적 같은 확률이 필요하다.

4명 모두 1승1패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B조에서는 오늘밤 9시 30분 조재호(NH농협카드)와 임성균(하이원리조트), 박기호와 한동우가 마지막 경쟁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두 명의 선수가 16강에 오르게 된다.

밤 9시 30분 마지막 대결을 벌이는 조재호와 임성균.
밤 9시 30분 마지막 대결을 벌이는 조재호와 임성균.

또한, 저녁 7시에 대결을 벌이는 C조는 세미 사이그너(휴온스)와 모리 유스케(일본)가 1승1패를 거둔 가운데 두 선수가 마지막 일전을 갖고 최종 16강에 진출할 승자를 가린다.

D조에서도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과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마민껌(NH농협카드)이 마지막까지 16강 경쟁을 벌여야 한다. 탈락 위기에 처했던 마민껌은 두 번째 경기에서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5세트 끝내기 하이런 10점을 터뜨리며 역전승을 거두고 극적으로 16강 진출 여지를 남겼다.

E조에서는 김병호와 응오딘나이(SK렌터카)의 운명이 이미 결정돼 이상대와 최성원(휴온스)이 최종 승부를 겨뤄 16강 진출자를 가리며, F조는 엄상필(블루원리조트) 대 오태준(크라운해태),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 대 조건휘(SK렌터카)의 대결이 모두 끝나야 최종 순위가 정해진다.

G조는 1승1패의 신정주(하나카드)와 안토니오 몬테스(NH농협카드)가 승부를 겨뤄 남은 한 자리의 주인을 가리며, 마지막 H조에서는 강동궁(SK렌터카)과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와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가 끝까지 승부를 겨뤄 조 순위를 정할 예정이다.

'젊은 피' 안토니오 몬테스와 신정주도 마지막 대결을 통해 16강 진출자를 가린다.
'젊은 피' 안토니오 몬테스와 신정주도 마지막 대결을 통해 16강 진출자를 가린다.

한편, 12일 벌어지는 마지막 날 경기는 오후 2시에 A조 김재근(1승 1패)-팔라존(2패)과 응우옌프엉린(2승)-황형범(1승 1패), G조 몬테스(1승 1패)-신정주(1승 1패)와 레펀스(2승)-최원준(2패)의 경기가 벌어진다.

오후 4시 30분에는 H조 강동궁(2승)-사파타(1승 1패), 위마즈(1승 1패)-초클루(2패)의 경기와 F조 엄상필(2승)-오태준(1승 1패), 체네트(1승 1패)-조건휘(2패)의 대결이 벌어지고, 오후 7시에는 C조 사이그너(1승 1패)-모리(1승 1패), 서현민(2승)-박인수(2패)의 대결과 D조 응우옌꾸옥응우옌(2승)-마르티네스(1승 1패), 마민껌(1승 1패)-이상용(2패)의 승부가 벌어질 예정이다.

마지막 9시 30분에는 B조 조재호(1승 1패)-임성균(1승 1패), 박기호(1승 1패)-한동우(1승 1패)의 대결, 그리고 E조 최성원(1승 1패)-이상대(1승 1패), 김병호(2승)-응오딘나이(2패) 등의 경기가 열린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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