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에디 레펀스(SK렌터카)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신정주(하나카드)에게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안토니오 몬테스(NH농협카드)에게 패해 2패가 된 G조 '1번 시드' 최원준(상금랭킹 7위)은 마지막 경기에서 2승으로 선두에 올라 있는 레펀스와 만나기 때문에 회생이 어렵게 됐다.
10일 오후 6시 30분에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 월드챔피언십 2024' 32강 조별리그전 두 번째 경기에서 레펀스가 세트스코어 3-1로 신정주에게 승리했다.
레펀스는 앞서 열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몬테스를 3-0으로 꺾고 1승을 올렸고, 이날 신정주에게 승리하며 2승째를 거뒀다.
남은 경기는 최원준과의 승부. 이날 앞선 경기에서 몬테스에게 패해 2패가 된 최원준은 이번 경기에서 레펀스가 승리하면서 탈락이 확정됐다.
첫 경기에서 애버리지 2.045와 하이런 10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완승을 거둔 레펀스는 이번 경기도 하이런 13점과 애버리지 1.774를 기록하며 신정주를 제압했다.
1세트는 신정주가 5-8-2 연속타로 단 3이닝 만에 15:10으로 레펀스를 꺾었지만, 2세트 5이닝에 8득점을 올린 레펀스가 6이닝 만에 15:9로 승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레펀스는 3세트 9이닝에 하이런 13점을 득점하고 15:9(11이닝)로 승리를 거둬 2-1로 앞선 다음 4세트도 승리해 3-1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4세트에서는 5:11로 지고 있다가 8이닝부터 1-4-1-4 연속타로 역전에 성공하며 15:13(11이닝)으로 승리, 조별리그 2승을 기록한 레펀스가 G조에서 가장 먼저 16강행을 확정했다.
G조에서 남은 한 장의 16강행 티켓은 1승 1패 동률인 신정주와 몬테스가 마지막 날 맞대결을 벌여 승자가 차지한다.
신정주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최원준을 3-0으로 꺾은 다음 레펀스에게 패해 1승 1패가 됐다.
몬테스는 레펀스에게 첫 경기를 0-3으로 패했지만, 이날 두 번째 경기에서 최원준에게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1승 1패로 신정주와 동률을 기록했다.
두 차례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한 신정주는 2021-22시즌에 8강까지 올라간 바 있고, 지난 2022-23시즌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반면, 지난 시즌에 데뷔한 몬테스는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해 조별리그에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와 응오딘나이(SK렌터카) 등을 꺾고 16강에 올라갔다.
당시 16강에서 몬테스는 레펀스를 세트스코어 3-2로 제압하며 8강까지 올라갔고, 8강에서는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에게 2-3으로 져 탈락한 바 있다.
(사진=PB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