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우승상금 2억원' 걸고 톱32 출전…8일 오후 2시 시작
LPBA, 9일 오후 2시 30분 출발…PBA-LPBA 징검다리로 조별리그 개최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3쿠션 당구 최고 우승상금 2억원이 걸린 프로당구(PBA) 월드챔피언십이 8일 남자부, 여자부 LPBA는 9일 시작된다.
PBA 월드챔피언십은 2023-24시즌에 열린 9차례 투어에서 상위 32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사단법인 프로당구협회(PBA, 총재 김영수)가 주최하고 SK렌터카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후원하는 2023-24시즌 프로당구 왕중왕전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4'이 8일 오후 1시 30분에 개막한다.
이날 남자부 경기를 시작으로 9일에는 여자부(LPBA) 경기가 시작되며, 오는 17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PBA와 LPBA 투어 중 시즌 최고 규모인 총 5억50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남자부 PBA는 우승상금 2억원과 준우승상금 7000만원, 공동 3위 1500만원 등을 놓고 톱랭커 32명이 출전해 경쟁한다.
여자부 LPBA는 우승상금 7000만원과 준우승상금 2000만원 등을 걸고 마찬가지로 시즌 상금랭킹 순으로 32위까지 출전해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이날 오후 2시에 시작하는 조별리그전은 32명의 선수를 4명 씩 8개 조로 나눠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각 조 1위와 2위를 가린다.
경기마다 5전 3선승제로 승부를 겨루며, 순위는 승수, 경기수(부전승 제외), 세트 득실, 종합 애버리지, 종합 하이런 순으로 결정된다.
PBA는 각 세트 15점 치기로 진행되고, 마지막 세트만 11점이고, LPBA는 각 세트 11점, 마지막 세트는 9점으로 승부를 겨룬다.
2명씩 올라온 16강전은 5전 3선승제의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16강부터 PBA는 전 세트가 15점으로 치러진다. 또한, LPBA도 16강부터 결승까지 전 세트 11점으로 바뀐다.
8일 오후 2시부터 PBA 조별리그 시작
LPBA는 9일 오후 2시 30분에 출발
조별리그는 하루씩 징검다리로 PBA와 LPBA 경기가 치러진다. 이날부터 3일씩 총 6일 동안 열리며, 순위에 따라 8개 조가 편성됐다.
A조에서는 시즌랭킹 1위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과 16위 김재근(크라운해태), 17위 황형범, 32위로 막차를 탄 응우옌프엉린(하이원리조트) 등이 출전한다.
A조 첫 경기는 8일 오후 2시 첫 경기에서 김재근과 황형범이 대결하고, 오후 9시 30분에는 팔라존과 응우옌프엉린이 승부를 겨룬다.
B조는 2위 조재호(NH농협카드)와 15위 임성균(하이원리조트), 18위 박기호, 31위 한동우가 포함돼 오후 4시 30분에 시작하는 두 번째 턴에서 임성균과 박기호가 대결하고, 밤 9시 30분에 조재호와 한동우가 맞붙는다.
C조는 3위 세미 사이그너(휴온스)와 14위 모리 유스케(일본), 19위 박인수(에스와이), 30위 서현민(웰컴저축은행) 등이 편성됐다.
모리와 박인수는 이날 오후 2시 경기에 출전하고, 밤 9시 30분에는 사이그너와 서현민이 대결한다.
D조는 4위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와 13위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 20위 마민껌(NH농협카드), 29위 이상용 등이 경쟁하며, 오후 4시 30분 경기에서 응우옌꾸옥응우옌과 마민껌이 '베트남 대결'을 벌인다. 또한, 밤 9시 30분에는 마르티네스와 이상용의 맞대결이 벌어진다.
E조는 5위 최성원(휴온스)과 12위 이상대(웰컴저축은행), 21위 응오딘나이(SK렌터카), 28위 김병호(하나카드)가 속해 오후 2시 경기에서 이상대와 응오딘나이, 오후 7시 경기에 최성원과 김병호가 첫 대결을 벌인다.
F조는 6위 조건휘(SK렌터카)와 11위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 22위 오태준(크라운해태), 27위 엄상필(블루원리조트) 등이 편성돼 오후 4시 30분에 조건휘 대 엄상필, 체네트 대 오태준의 승부가 동시에 진행된다.
G조는 7위 최원준, 10위 에디 레펀스(SK렌터카), 23위 안토니오 몬테스(NH농협카드), 26위 신정주(하나카드) 등이 경쟁하며, 오후 2시에 레펀스 대 몬테스, 오후 7시에 최원준 대 신정주의 대결이 벌어진다.
마지막 H조는 8위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와 9위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 24위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 25위 강동궁(SK렌터카) 등이 포함돼 '죽음의 조'로 불린다.
H조의 첫 승부는 강동궁 대 초클루, 위마즈 대 사파타의 경기가 벌어지며, 모두 이날 오후 7시에 시작된다.
LPBA는 이날 경기가 없고, 9일 오후 2시 30분에 시작될 예정이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