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전 첫날 '주장 대결'을 벌이는 휴온스의 주장 최성원과 하나카드의 주장 김병호.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리그전 첫날 '주장 대결'을 벌이는 휴온스의 주장 최성원과 하나카드의 주장 김병호.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에디 레펀스(벨기에, SK렌터카) vs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 NH농협카드), 이상대(웰컴저축은행) vs 응오딘나이(베트남, SK렌터카), 모리 유스케(일본) vs 박인수, 김재근(크라운해태) vs 황형범이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

프로당구협회가 공개한 대진표에 따르면 오는 8일 오후 2시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 월드챔피언십' 예선 리그전 첫 경기로 벨기에 대 스페인, 한국 대 베트남, 일본 대 한국의 경기가 열린다. 유일한 한국전에서는 김재근과 '9차 투어 4강 진출자' 황형범이 맞붙는다.

오후 4시 30분 열리는 두 번째 경기에서는 조건휘(SK렌터카) 대 엄상필(블루원리조트), 임성균(하이원리조트) 대 박기호, 륏피 체네트(튀르키예, 하이원리조트) 대 오태준(크라운해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 하나카드) 대 마민껌(베트남, NH농협카드)이 대결한다.

이어 저녁 7시에 열리는 3경기에서는 그야말로 빅매치가 몰렸다. 우선 데뷔 시즌에 월드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한 최성원(휴온스)이 하나카드 주장 김병호와 주장 대 주장 맞대결을 벌이고, 옆 테이블에서는 '튀르키예 작은 거인'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가 '헐크' 강동궁(SK렌터카)과 월드챔피언십 첫 대결을 벌인다.

같은 시간 '튀르키예 전사'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는 스페인의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와 큐를 맞댄다. 또한, 신정주(하나카드)와 최원준도 첫 리그전에 돌입한다.

월드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맞붙는 황형범과 김재근.
월드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맞붙는 황형범과 김재근.

밤 9시 30분 이날 마지막 경기로 열리는 4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조재호(NH농협카드)가 한동우와 대결하며,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휴온스)는 서현민(웰컴저축은행)과, 스페인의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은 32위로 월드챔피언십 막차를 탄 베트남의 응우옌프엉린(하이원리조트)과,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크라운해태)는 이상용과 리그전 첫 대결을 벌인다.

다음날인 9일은 여자부 LBPA 월드챔피언십 32강전 첫 리그전이 열리며 PBA는 10일 두 번째 리그 대결에 돌입한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오후 1시 30분 팔라존과 황형범, 최원준과 몬테스, 모리와 서현민, 임성균과 한동우가 본선 진출을 결정하는 리그전 2승에 도전한다. 

오후 4시에는 마르티네스와 마민껌, 김재근과 응우옌프엉린, 이상대와 김병호, 응우예꾸옥응우옌과 이상용이 대결하며, 저녁 6시 30분에는 위마즈와 강동궁, 사이그너와 박인수, 레펀스와 신정주, 체네트와 엄상필이 16강 진출을 놓고 싸울 예정이다.

PBA 개인 투어에서 첫 맞대결을 벌이는 '절친' 조건휘와 오태준.
PBA 개인 투어에서 첫 맞대결을 벌이는 '절친' 조건휘와 오태준.

밤 9시에 열리는 마지막 대결에서는 주니어 시절부터 단짝 친구였던 오태준과 조건휘가 맞붙는다. 또한, 조재호는 박기호와, 최성원은 응오딘나이와, 초클루는 사파타와 유리한 고지에 오르기 위한 치열한 전투를 벌이게 된다.

한편, 우승 상금 1억원이 걸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 월드챔피언십'은 4명이 한 조로 편성돼 예선 리그전을 통해 상위 1, 2위가 본선 16강에 진출할 자격을 얻는다.

예선 리그는 5전3선승제로, 마지막 5세트는 11점 경기로 진행하며, 본선 16강부터는 마지막 세트도 점수 단축 없이 15점 경기로 진행된다. 16강과 8강은 5전3선승제로, 4강전은 7선4선승제로, 마지막 결승전은 9전5선승제로 치러진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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