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투어에서 첫 4강에 진출한 임완섭.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PBA 투어에서 첫 4강에 진출한 임완섭.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프로당구(PBA) 드림투어 마지막 대회 4강이 김종완과 이대웅, 임완섭과 최정하의 대결로 압축됐다. 93년생 임완섭은 PBA 투어에서 첫 4강 진출을 달성했다.

19일 오전 11시에 경기도 고양시의 국제당구아카데미에서 열린 '2023-24 고리나 드림투어 6차전' 8강에서 김종완은 김기혁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애버리지는 2.036.

김종완은 1세트에 11이닝 만에 15:2로 승리한 뒤 2세트를 7이닝 만에 12:15로 내줬으나, 3세트와 4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승리를 거뒀다.

3세트에서 김종완은 9:11로 지고 있던 8이닝에 끝내기 6점타에 성공하며 15:11로 역전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4세트에서는 4-8-3 연속타로 단 3이닝 만에 15:1로 승리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1부 투어 진출이 확정된 김종완은 이번 승리로 시즌 세 번째 4강 진출을 달성했다.

최정하는 8강 진출자 중 가장 랭킹이 높은 신기웅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시즌 첫 4강행에 성공했다.

1세트를 8이닝 만에 11:15로 내줘 출발이 불안했던 최정하는 2세트를 15:8(6이닝), 3세트는 15:6(12이닝)으로 따내 2-1로 역전했고, 4세트 막판에 12:1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가 곧바로 3점을 끝내며 15:13(10이닝)으로 승리했다.

3부에서 올라온 이대웅도 김남수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이대웅은 1세트에 난조를 보이며 12이닝 만에 4:15로 패했으나, 2세트를 8이닝 만에 15:10으로 따낸 뒤 3세트 15:9(11이닝), 4세트는 15:11(7이닝)로 이겼다.

김종완.  PBA 제공
김종완.  PBA 제공
최정하.  빌리어즈앤스포츠 DB
최정하.  빌리어즈앤스포츠 DB

임완섭은 김성운과 풀세트의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1세트를 15:12(14이닝), 2세트를 15:9(6이닝)로 승리해 준결승행의 청신호를 켰던 임완섭은 3세트부터 연달아 패해 동점을 허용했다.

3세트에서 김성운이 2이닝에 8점타를 터트리면서 7이닝 만에 2:15로 패한 임완섭은 4세트 막판에 12:13으로 접전을 벌이다가 6이닝 만에 12:15로 패했다.

마지막 5세트도 9:9에서 2점 차로 승부가 갈렸다. 임완섭이 3이닝 6득점에 힘입어 8:3으로 앞섰으나 막판에 동점을 9:9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8이닝에서 남은 2점을 침착하게 마무리하고 11:9로 승리를 굳혀 PBA 투어에서 첫 4강 입성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는 김종완 대 이대웅, 임완섭 대 최정하가 결승행을 놓고 맞붙는다. 결승전은 오후 3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PBA 제공)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