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9볼 한국오픈' 초대 우승자 서서아(왼쪽)와 이대규(오른쪽).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포켓9볼 한국오픈' 초대 우승자 서서아(왼쪽)와 이대규(오른쪽).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이대규와 서서아가 '2024 제1회 포켓9볼 한국오픈'에서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스누커 전문선수' 이대규(인천시체육회)는 국내 포켓볼 톱 랭커들을 모두 제치고 남자부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상금 500만원을 손에 넣었으며, '월드클래스' 서서아(전남)는 또 한 번 한국 여자 포켓볼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18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 방배동 재클린당구클럽에서 열린 '2024 제1회 포켓9볼 한국오픈' 남자부 결승전에서 이대규는 '동호인 최강자' 황금철(월드풀라이프)을 10-3으로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남자부 우승자 이대규.
남자부 우승자 이대규.
준우승을 차지한 황금철.
준우승을 차지한 황금철.

이대규는 이날 앞서 열린 '동호인' 안광욱(월드풀라이프)과의 준결승에서 10-3의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으며, 황금철은 전날(17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포켓볼 국내 남자부 랭킹 1위의 하민욱(부산시체육회)을 9-7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결승전에서 이대규는 스누커 선수의 예민한 샷 감각을 자랑하며 1세트부터 7세트를 연속으로 따내 7-0으로 앞섰다. 수세에 내몰린 황금철이 이후 8세트부터 10세트를 연달아 차지하며 7-3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이대규는 더 이상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11세트부터 다시 기세를 올린 이대규는 남은 세트를 모조리 차지하며 10-3으로 승부를 매듭지었다.

이로써 '2024 제1회 포켓9볼 한국 오픈' 남자부의 초대 우승은 스누커 선수인 이대규가 차지했다.

한편, 여자부 대회에서는 '월드클래스' 서서아가 결승에서 박은지(충남체육회)를 8-1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우승을 거뒀다.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서서아.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서서아.
결승전 대결 중인 박은지
결승전 대결 중인 박은지

18일 오전 10시에 열린 준결승전에서 서서아는 한소예(충남)를 8-2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며, 박은지는 오후 1시에 열린 두 번째 준결승전에서 최솔잎(부산시체육회)을 8-2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남자부 결승에 이어 연달아 열린 여자부 결승에서 서서아는 1세트부터 4세트까지 연달아 차지하며 4-0으로 박은지를 압박했다.

비록 박은지가 5세트를 따내며 한 세트를 만회해 4-1로 추격을 시작했으나 서서아는 6, 7, 8세트를 차지하며 7-1로 달아났고, 결국 9세트 역시 승리하며 8-1로 대회 우승을 확정했다.

제1회 포켓9볼 한국오픈 전체 입상자. 윗줄부터 남자부 공동3위 안광욱, 준우승 황금철, 우승 이대규, 공동3위 하민욱, 아랫줄 왼쪽부터 여자부 공동3위 한소예, 우승 서서아, 준우승 박은지, 공동3위 최솔잎. 
제1회 포켓9볼 한국오픈 전체 입상자. 윗줄부터 남자부 공동3위 안광욱, 준우승 황금철, 우승 이대규, 공동3위 하민욱, 아랫줄 왼쪽부터 여자부 공동3위 한소예, 우승 서서아, 준우승 박은지, 공동3위 최솔잎. 

이로써 남자부 우승자 이대규와 함께 '포켓9볼 한국오픈' 초대 우승자로 이름을 올린 서서아는 우승 상금 500만원을 손에 넣었다.

이번 '2024 제1회 포켓9볼 한국오픈'은 (사)대한당구연맹(KBF, 회장 박보환)이 지난해 열린 'KBF 디비전 리그' 포켓볼 리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연 오픈 대회로, 포켓볼 전문선수뿐 아니라니 동호인과 타 종목 선수들이 출전해 포켓9볼 최강자 자리를 놓고 대결을 벌였다.

특히 이번 대회는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우승 상금 500만원, 준우승 상금 200만원, 공동3위 상금 100만원 등 포켓볼 최대 상금이 걸려 큰 관심을 모았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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