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욱이 본선 8강전에서 황화를 꺾고 4강에 올랐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안광욱이 본선 8강전에서 황화를 꺾고 4강에 올랐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안광욱이 누구야?"

동호인 안광욱(월드풀라이프)이 쟁쟁한 포켓볼 전문선수를 꺾고 '2024 제1회 포켓9볼 한국오픈' 준결승에 올랐다.

지난 3일 열린 '2024 제1회 포켓9볼 한국오픈' 예선 첫날 동호인 중 유일하게 본선 진출에 성공한 안광욱은 오늘(17일) 서울 방배동 재클린당구클럽에서 열린 본선 8강전에서 8-2로 황화(월드풀라이프)를 제압하고 가뿐하게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안광욱은 예선 두 번째 라운드에서 장문석(전남)을 8-2로 꺾은 후 유승우(대전) 마저 8-4로 물리치고 예선 마지막 라운드에 올랐다.

예선 마지막 상대인 권호준(인천시체육회) 역시 8-2로 이긴 안광욱은 이날 고태영(경북체육회), 이종민(경남), 김수웅(서울시청) 등 포켓볼 전문선수와 함께 첫 동호인 본선 진출자로 이름을 올렸다.

고태영을 10-6으로 꺾은 이대규. 이대규는 준결승전에서 안광욱과 대결한다.
고태영을 10-6으로 꺾은 이대규. 이대규는 준결승전에서 안광욱과 대결한다.

안광욱은 본선 8강전에서 같은 월드풀라이프 소속의 황화와 맞붙었다. 황화 역시 이원재(안산), 장문석 등 전문선수를 물리치고 본선 8강에 오른 실력자다.

안광욱과 황화의 본선 대결은 안광욱의 8-2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안광욱은 단 두 세트만 빼앗겼을 뿐 황화의 반격 기회를 철저히 차단했다.

안광욱의 준결승전 상대는 스누커 전문선수 이대규(인천시체육회)다. 이대규는 본선 8강전에서 고태영을 10-6으로 꺾었다.

1세트는 고태영이 승리했지만, 이대규는 2, 3, 4세트를 연달아 차지하며 3-1로 경기를 리드했고, 한 때 6-5까지 고태영에게 추격 당했으나 끝내 10-6으로 고태영을 따돌리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안광욱과 이대규의 4강전 대결은 내일(18일) 오전 11시 30분 재클린당구클럽에서 진행되며, 아프리카TV와 네이버스포츠, 대한당구연맹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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