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휘(SK렌터카)가 8차 투어를 우승하며 상금 1억원을 받아 시즌 상금랭킹 1위로 아=
조건휘(SK렌터카)가 8차 투어를 우승하며 상금 1억원을 받아 시즌 상금랭킹 6위로 올라섰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프로당구(PBA) 8차 투어에서 4시즌 만에 우승한 조건휘(SK렌터카)가 2023-24시즌 상금랭킹 6위로 올라왔다. 

조건휘는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임성균(하이원리조트)을 세트스코어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상금 1억원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 조건휘는 총 1억950만원의 상금을 획득해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과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조재호(NH농협카드), 세미 사이그너(휴온스), 최성원(휴온스)에 이어 6위에 올랐다.

1위 팔라존은 1억5250만원, 2위 마르티네스는 1억1800만원, 3위 조재호는 1억1650만원을 기록했고, 4위 사이그너가 1억1350만원, 5위 최성원은 1억1300만원을 획득했다.

조건휘에 이어 7위는 최원준(1억750만원), 8위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7650만원), 9위 이상대(웰컴저축은행·5150만원), 10위 에디 레펀스(SK렌터카·5000만원), 11위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4950만원) 등이 올랐다.

준우승을 차지한 임성균은 이번에 상금 3400만원을 획득해 총 4250만원으로 12위에 올랐다. 13위에는 지난 4차 투어를 준우승한 모리 유스케(일본·4100만원)가 랭크됐다.

4차 투어와 8차 투어에서 두 차례 4강에 올라온 '언더독 신화' 박기호는 2250만원으로 15위에 올랐고, 8차 투어에서 오랜만에 4강을 밟은 김병호(하나카드)는 1450만원으로 25위에 올라 있다.

그 외에는 김재근(크라운해태)이 2400만원으로 14위, 박인수(에스와이·2200만원)가 16위, 마민껌(NH농협카드·2050만원)이 17위, 안토니오 몬테스(NH농협카드·1750만원) 18위, 오태준(크라운해태·1700만원) 19위, 20위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1650만원) 등이다.

8차 투어 준우승으로 시즌 상금랭킹 12위에 올라온 임성균(하이원리조트).
8차 투어 준우승으로 시즌 상금랭킹 12위에 올라온 임성균(하이원리조트).

이번 시즌은 8차 투어까지 총 8명의 우승자와 7명의 준우승자가 나왔다. 두 차례 결승에 올라온 선수는 팔라존과 위마즈. 팔라존은 우승 1회와 준우승 1회를 차지해 이번 시즌에 가장 성적이 좋았다.

반면, 위마즈는 2차 투어에서 쿠드롱, 6차 투어에서 최원준에게 각각 패해 두 차례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2차 투어를 우승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은 투어에서 제명돼 랭킹에서 제외됐다.

1차 투어부터 4차 투어까지는 결승 8자리 중 7자리를 외국 선수가 차지했다. 이상대는 1차 투어에서 결승에 올라 전반기에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는 5차 투어에서 최성원이 우승한 이후 최원준, 조재호, 조건휘까지 4회 연속 우승을 이어가며 상승세에 올라 있다.

최성원과 최원준, 조재호는 각각 팔라존, 위마즈, 레펀스 등 외국 선수를 꺾고 우승했고, 이번 8차 투어에서는 시즌 처음으로 한국 선수 2명이 결승에 올라 조건휘가 우승, 임성균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도 8차 투어에서 조재호와 강동궁(SK렌터카)이 맞붙어 딱 한 차례 한국 선수끼리 우승을 다퉜다.

역대 PBA 결승전에서 한국 선수 간의 대결이 벌어진 것은 총 6번이다.

이번 시즌에 두 차례 결승에 진출해 우승 1회와 준우승 1회를 달성하고 시즌 랭킹 1위에 올라있는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
이번 시즌에 두 차례 결승에 진출해 우승 1회와 준우승 1회를 달성하고 시즌 랭킹 1위에 올라있는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

원년 2019-20시즌 2차 투어에서 신정주(하나카드)와 조건휘가 맞붙어 신정주가 우승했고, 다음 3차 투어도 최원준과 정경섭이 대결해 최원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020-21시즌에는 1차 투어(오성욱 대 정성윤)와 3차 투어(서현민 대 서삼일)에서 각각 오성욱(NH농협카드)과 서현민(웰컴저축은행)이 한국 선수를 꺾고 우승한 바 있다.

8차 투어 우승자 조건휘는 유일하게 두 차례 결승 모두 한국 선수와 치러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편, PBA 투어는 오는 20일 여자부 LPBA 투어를 시작으로 3월 3일까지 시즌 마지막 9차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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