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휘가 박기호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조건휘가 박기호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1992년생 조건휘(SK렌터카)와 1996년생 임성균(하이원리조트)이 프로당구 PBA 8차 투어 결승에서 맞붙는다.

조건휘는 오늘(12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박기호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1세트에서 10이닝 만에 박기호가 10:15로 승리하며 한 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조건휘는 6이닝 만에 2세트를 15:6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박기호와 조건휘의 준결승전 뱅킹
박기호와 조건휘의 준결승전 뱅킹

3세트 역시 박기호가 8:15(8이닝)로 승리했으나 조건휘는 4세트를 15:13(7이닝)으로 차지하며 2-2로 쫓아갔다. 

박기호가 5세트 1이닝에 5득점, 2이닝에 2득점을 올리자 조건휘는 1이닝 2득점, 2이닝 5득점으로 맞서 7:7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7이닝에 남은 4득점 모두 성공시킨 조건휘는 15:13으로 박기호를 따돌리고 3-2로 앞섰다.

6세트에 조건휘는 1이닝부터 4이닝까지 득점 없이 시간을 보내며 박기호에게 2:6으로 쫓겼다. 하지만 8이닝과 9이닝에 4득점씩을 올린 조건휘는 11:11로 따라붙었고, 결국 10이닝에도 또 한 번 4득점을 보태 15:11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박기호는 이번 투어에서 준결승에 오르며 자신의 최고 기록을 달성했으나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박기호는 이번 투어에서 준결승에 오르며 자신의 최고 기록을 달성했으나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조건휘는 프로당구 PBA 투어 출범 원년 2차 대회인 '신한금융투자 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올라 신정주(하나카드)에게 세트스코어 1-4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5년 만에 두 번째 결승에 진출한 조건휘는 오늘밤 9시 30분에 열리는 결승전에서 임성균과 결승 대결을 치른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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