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궁이 세트스코어 3-0으로 강승용을 꺾고 애버리지 2.500을 기록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강동궁이 세트스코어 3-0으로 강승용을 꺾고 애버리지 2.500을 기록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헐크가 돌아왔다. 강동궁(SK렌터카)이 64강에서 강승용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가장 먼저 32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늘(8일) 열린 프로당구 PBA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 64강전 첫 경기에서 강동궁이 강승용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완승을 거뒀다.

매 세트 8점 이상의 장타를 만들어낸 강동궁은 '헐크'처럼 강승용을 밀어붙였다. 1세트 6이닝에 8점을 친 강동궁은 9이닝에 3점을 보태며 15:11로 첫 세트를 손에 넣었다.

강승용. 사진=PBA 제공
강승용. 사진=PBA 제공

2세트에서도 2-8-3-2점을 연달아 치며 강승용을 몰아붙인 강동궁은 15:2로 4이닝 만에 두 번째 세트를 차지했고, 3세트에서도 3이닝에 하이런 9점을 올리고 5이닝 만에 15:3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끝냈다.

강동궁은 2021-22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지난 2년간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8강에 오르며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기세 좋은 강동궁이 결승까지 이 기세를 끌고 갈지 당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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