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남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64강에 오른 최성원.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고경남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64강에 오른 최성원.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PBA 챔프' 최성원(휴온스)과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크라운해태)가 세트스코어 3-1의 승리로 64강에 안착했다.

7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 마지막 128강전에서 승리를 거둔 최성원과 마르티네스가 64강 막차에 올라탔다.

이날 최성원은 고경남을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1세트를 15:1(9이닝)로 이긴 최성원은 2세트까지 15:8(11이닝)로 연달아 승리하며 64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최성원과 고경남의 뱅킹.
최성원과 고경남의 뱅킹.

하지만 3세트에 들어 고경남이 2이닝 4득점을 시작으로 4이닝 3점, 5이닝 5점을 획득하며 6:12로 세트를 리드, 7이닝에 남은 3점을 성공시키고 6:15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마지막 4세트에서 최성원은 3이닝까지 1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으나 4이닝부터 8이닝까지 매 이닝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15:5로 세트를 차지해 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고경남.
고경남.
최성원
최성원

한편, 같은 시간 마르티네스 역시 이정익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의 승리를 거뒀다.

마르티네스가 먼저 1세트를 15:6(10이닝)으로 이기자 이정익은 2세트를 9:15(9이닝)로 가져가며 1-1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하지만 3세트와 4세트를 마르티네스가 15:14(11이닝), 15:4(7이닝)로 연달아 차지하며 6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 외에도 128강 마지막 경기에서 김재근(크라운해태)은 박남수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64강에 올랐으며,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 하이원리조트) 역시 고도영을 3-1로, 정경섭은 김인호를 3-0으로 꺾고 64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익을 3-1로 꺾은 다비드 마르티네스
이정익을 3-1로 꺾은 다비드 마르티네스
이정익
이정익

이로써 최성원은 64강에 전체 순위 3위로 오른 이경욱과 오늘(8일) 밤 9시 30분 32강 진출을 놓고 대결하며, 그에 앞서 저녁 7시에는 마르티네스가 김임권(웰컴저축은행)과 승부를 겨룬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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