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3쿠션 세계챔피언' 이신영(45)이 세 번째 프로당구 도전에 나선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여자 3쿠션 세계챔피언' 이신영(45)이 세 번째 프로당구 도전에 나선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여자 3쿠션 세계챔피언 이신영(45)이 프로당구(PBA) 랭킹 43위 송민정을 상대로 세 번째 출정에 나선다.

앞서 두 차례 투어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이신영이 이번 3차 도전에서는 과연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4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프로당구 시즌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예선 1라운드(PPQ)에서 이신영은 송민정과 대결한다.

이번 경기는 이신영의 프로 네 번째 승부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시즌 6차 투어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신영은 데뷔전에서 김정미에게 20이닝 만에 22:17로 승리를 거두며 애버리지 1.100을 기록하고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장식했다.

그러나 다음 경기에서 '다크호스' 김보민에게 28이닝 만에 15:17로 져 아쉽게 큐를 접었고, 이어서 12월에 열린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에서 이번에도 '복병' 권발해에게 일격을 맞아 탈락했다.

당시 이신영은 24이닝 동안 9득점에 그치며 크게 부진했다. 24이닝 만에 9:16으로 권발해에게 패하면서 프로에서 3전 1승 2패, 애버리지는 0.639에 그쳤다.

이신영과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예선 1라운드(PQ0)에서 이신영을 만나는 송민정.
이신영과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예선 1라운드(PQ0)에서 이신영을 만나는 송민정.

PBA에 데뷔 직전 한국 선수 역대 최초로 '여자 3쿠션 세계챔피언'에 오르며 주가를 크게 올린 이신영은 곧바로 PBA행을 선언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두 차례 투어에 나와 아마추어 무대에서 보여줬던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한 이신영은 이번 8차 투어에서 세 번째 도전을 이어간다.

이신영과 대결하는 송민정은 앞서 7차 투어에서 16강에 진출하며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프로에서는 4시즌 동안 총 4차례 16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지난 시즌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16강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16강에 진출했고,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역시 지난 시즌에 16강에 진출한 바 있어서 만만치 않은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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