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누커 선수인 마크 셀비가 SBS 뉴스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0.02%의 확률을 뚫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는 기적을 일으킨 레스터가 온통 축제의 기쁨에 싸여 있을 바로 그때, 축구 다음으로 영국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인 스누커의 제일 큰 대회인 스누커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레스터 출신의 마크 셀비가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우승자 마크 셀비 본인조차도 축구 대회 결과에 신경 쓰지 않는 게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숙제였다고 말할 만큼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레스터 모든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었고, 게다가 스누커 챔피언마저 레스터에서 나오자 유례없는 열기가 레스터를 휩쓴 것이다.
인터넷상에서는 레스터시티의 우승을 패러디한 다양한 영상이 쏟아졌고, 마크 셀비는 레스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큐 대신 레스터시티 깃발을 들고 우승 기념 촬영을 하며 기쁨을 표현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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