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솔과 서대현이 프로당구 PBA 챌린지투어 4차전 결승에 올랐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최한솔과 서대현이 프로당구 PBA 챌린지투어 4차전 결승에 올랐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최한솔과 서대현이 프로당구 PBA 챌린지투어(3부) 4차전 최후 2인의 자리에 올랐다.

오늘(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헬릭스 PBA 챌린지투어 4차전' 준결승전에서 최한솔과 서대현은 각각 우상엽과 양찬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의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1세트를 12이닝 만에 15:10으로 승리한 최한솔은 2세트 8이닝에 끝내기 하이런 11점을 몰아치고 15:11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의 승리를 완성했다.

1세트 1이닝부터 4-2-3-0-2득점을 올리고 5이닝 만에 11:6으로 앞선 최한솔은 9이닝째에 12:10으로 우상엽에게 쫓겼으나 10이닝부터 1-1-1점을 올리며 세트를 차지했다.

우상엽을 꺾고 결승에 오른 최한솔.
우상엽을 꺾고 결승에 오른 최한솔.

2세트에서는 우상엽이 2이닝 1득점, 3이닝 4득점 후 6이닝 1득점, 7이닝 5득점을 올리고 4:11로 경기를 리드했다. 하지만 8이닝째에 잠에서 깬 최한솔의 큐가 남은 11점을 쓸어 담으며 15:11로 경기를 뒤집고 승부를 끝냈다.

옆 테이블에서 벌어진 서대현과 양찬의 대결은 1세트 초반 지지부진한 대결로 7이닝까지 5:4로 서대현이 근소하게 앞섰으나 8이닝째에 하이런 6점을 성공시킨 서대현은 9이닝째에 남은 4점을 성공시키고 15:5로 1세트를 손에 넣었다.

2세트에서도 서대현은 1이닝부터 1-2-4득점을 올리고 7:4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4이닝부터 13이닝까지 단 3점을 얻는 데 그치며 깊은 침묵에 빠졌고, 그 사이 양찬은 10:10으로 추격해 왔다.

14이닝에 나란히 1득점씩을 올린 서대현과 양찬은 11:11로 팽팽한 점수를 유지했으나 15이닝째에 선공의 양찬이 1득점을 올리고 타석을 넘기자 후공 타석의 서대현이 남은 4점을 모두 성공시키고 세트스코어 2-0의 승리를 차지했다.

서대현은 준결승전에서 양찬을 물리치고 프로당구 PBA 투어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서대현은 준결승전에서 양찬을 물리치고 프로당구 PBA 투어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결승전에서는 서대현과 최한솔이 챌린지투어 네 번째 왕좌를 놓고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PBA 출범 첫 시즌 드림투어(2부)에서 활약한 서대현은 두 번째 대회인 '2019-2020 김치빌리아드 PBA 드림투어 2차전'에서 공동3위에 오른 바 있다.

이후 이렇다 할 성적 없이 세 번째 시즌인 2021-22시즌에 챌린지투어(3부)로 강등된 서대현은 이번 시즌 챌린지투어 3차전에서 8강까지 올랐으나 당시 준우승을 차지한 김정섭에게 패해 도전을 마쳤다. 서대현은 이번 4차전에서 사상 첫 결승전에 도전한다.

최한솔 역시 2019-20시즌 드림투어부터 시작해 2020-21시즌 5차전에서 16강까지 오른 게 최고 기록으로, 2022-23시즌 챌린지투어로 자리를 옮긴 후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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