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PBA) 투어가 오는 1월 1일에 챌린지투어(3부)로 새해를 시작한다. 이 대회는 2024년에 열리는 첫 번째 당구대회다.
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의 주최로 오는 1월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과 '국제당구아카데미'에서 '2023-2024 헬릭스 PBA 챌린지투어 4차전'이 개최된다.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연말에 1부 투어 대회로 '당구 영신'을 개최하던 PBA는 올해 일정에서는 3년 만에 1월 1일 0시에 당구 경기를 열지 않는다.
종전에 '당구 영신' 대회의 메인스폰서로 참여하던 NH농협카드는 지난 11월 3일부터 15일까지 6차 투어로 이미 개최됐다.
이번 시즌에는 1월 1일 0시에 경기를 시작하지 않지만, 그 대신에 오전 9시부터 챌린지투어가 열린다. 3부 투어 선수들이 출전하는 챌린지투어 4차전으로 2024년 새해가 시작돼 2부와 1부 투어 진출을 위해 도전하는 챌린저들의 무대가 2024년의 첫 당구대회가 됐다.
이날 경기에는 391명의 선수가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1일과 2일에 이틀간 개최되는 16강까지는 30점제 토너먼트로 진행되고, 대회 마지막 날에는 8강부터 결승까지 세트제로 승부를 가린다. 8강전과 준결승전은 3전 2선승제, 결승전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다.
앞서 개최된 이번 시즌 챌린지투어에서는 3차례 모두 우승자가 달랐다. 이번 시즌 첫 번째 챌린지투어에서는 이재천이 오정수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우승했고, 10월에 열린 2차전에서는 조륭제가 장현준에게 3-2로 신승을 거두며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지난 11월에 열린 3차전에서는 장병대가 '해설위원 겸 선수' 김정섭을 3-2로 꺾고 우승했다. 앞선 두 번의 결승전 모두 풀 세트 박빙의 승부로 이어져 당구 팬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기도 했다.
과연 새해 첫 대회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어떤 선수가 시즌 네 번째 우승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의 주인공이 될지 주목된다.
이번 대회 후 프로당구는 팀리그와 1부 투어 남은 두 차례 대회로 스케줄이 꽉 차 있기 때문에 챌린지투어는 한동안 열리지 않는다. 6차전까지 예정돼 있는 챌린지투어는 이번 대회 후 시즌 막바지인 3월말에 남은 두 차례 대회가 연달아 개최된다.
한편, 프로당구는 챌린지투어가 끝나면 오는 1월 6일부터 14일까지 팀리그 5라운드가 열리고,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 동안 팀리그 포스트시즌이 진행된다.
2월 4일부터 12일까지는 1부 투어 8차전, 17일부터 19일에는 드림투어 6차전, 21일부터 3월 4일까지 1부 투어 마지막 9차전이 차례로 개최될 예정이다.
3월에는 9일부터 18일까지 1부 투어 월드챔피언십이 열리고, 이후 23일부터 25일에 챌린지투어 5차전과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챌린지투어 6차전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사진=PB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