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프로 당구선수' 김영원(16)이 '선수 출신' 이정익(52)까지 꺾고 4차전에 이어 2회 연속으로 프로당구 PBA 드림투어(2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오늘(2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프롬 PBA 드림투어 5차전' 4강전에서 김영원은 '대선배' 이정익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1세트를 15:12(8이닝)로 따낸 김영원은 2세트 2이닝에 하이런 10점을 성공시키며 5이닝 만에 15:11로 2세트까지 연달아 차지하고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3세트에 들어 이정익은 꾸준히 점수를 내는 동시에 적절한 수비로 김영원의 큐를 꽁꽁 묶어두고 7:15(10이닝)로 한 세트를 만회했으나 4세트 선공의 김영원이 1이닝 5득점, 2이닝 3득점으로 8:6으로 앞선 후 5이닝부터 3-3-1득점을 획득하며 15:6으로 승부에 쐐기를 막았다. 세트스코어 3-1.
김영원의 결승전 상대는 원호수(42). 원호수는 4강전에서 서성원(52)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 시즌 드림투어 1차전 우승자인 원호수는 당시 결승에서 박승희를 세트스코어 4-1로 물리치고 프로당구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2차전에서는 공동 9위에, 4차전에서는 공동5위에 올랐다.
지난 4차전 결승에서 신기웅에게 패해 우승 타이틀을 놓친 김영원은 다시 한번 첫 우승 타이틀에 도전하며, 원호수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노린다.
김영원과 원호수의 결승전은 오후 3시 20분 시작된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