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빛 영광 전국당구대회' 1, 2회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한지은.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천년의 빛 영광 전국당구대회' 1, 2회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한지은.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2023년 마지막 당구대회가 오늘(20일)부터 전라남도 영광에서 열린다.

12월 20일부터 25일까지 전남 영광군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2023 천년의 빛 영광 전국당구대회'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크리스마스 당구축제'다.

3쿠션 단일 종목으로 개최되는 이 대회는 전문 선수부와 생활체육 선수부로 나뉘어 열린다.

특히 지난 2회까지 전문 선수부 여자 3쿠션 부문에서는 한지은이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1회 대회에서 이다연을 25:18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한지은은 2회 대회에서는 김하은을 25:4로 꺾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1회 대회에서 이다연과 대결하고 있는 한지은. 사진=이용휘 기자
1회 대회에서 이다연과 대결하고 있는 한지은. 사진=이용휘 기자

하지만 한지은이 이번 시즌 프로당구로 이적하며 챔피언의 자리가 공석이 됐다.

이 자리를 두고 전년도 준우승자이자 현 국내랭킹 1위의 김하은(충북)을 비롯해 2위 최봄이(숭실대), 허채원(한체대), 박정현(전남), 박세정(숭실대), 김도경(대구) 등이 열전을 벌일 예정이다.

이중 올해 여자3쿠션세계선수권대회 4강에 올랐던 김하은은 지난 7월 남원당구선수권과 11월 대한체육회장배 2연패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또한, 5월 태백산배 전국3쿠션당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정현과 6월 부산광역시장배에에서 우승한 최봄이, 전국체육대회 이벤트로 열린 여자부 대결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이유나(부산)까지 2승을 향해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2회 대회 우승자 한지은과 준우승자 김하은이 나란히 시상식에 섰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2회 대회 우승자 한지은과 준우승자 김하은이 나란히 시상식에 섰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2023 천년의 빛 영광 전국당구대회' 여자부 경기는 21일(목)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예선 1차 27강을 시작으로, 22일(금) 오후 2시부터 본선 8강 대결이 진행된다. 이후 4시에 준결승전과 저녁 6시 결승전 경기가 차례로 열린다.

한편, 이번 대회는 20일(수) 복식 경기를 시작으로 21일부터 남자부 214강 개인전 예선이 진행되며, 23일(토) 오전 10시 8강을 비롯해 오후 2시와 4시에 준결승전 경기와 저녁 7시 결승전 경기가 연달아 개최된다.

여자부 우승자에게는 200만 원의 상금이, 남자부 우승자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사진=이용휘, 대한당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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