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PBA) 2부 '드림투어'가 16일 시작됐다. 예선 조별리그전에서는 김영원(사진)을 비롯해 임완섭, 김관우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대회 2일 차인 17일에는 64강부터 16강까지 경기가 열리고, 마지막 날인 18일에 8강전과 준결승 및 결승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프로당구(PBA) 2부 '드림투어'가 16일 시작됐다. 예선 조별리그전에서는 김영원(사진)을 비롯해 임완섭, 김관우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대회 2일 차인 17일에는 64강부터 16강까지 경기가 열리고, 마지막 날인 18일에 8강전과 준결승 및 결승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꿈에 도전하는 드리머들의 열전이 다시 한번 펼쳐진다. 시즌 네 번째 개최되는 프로당구(PBA) '드림투어(2부)'가 예선 조별리그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토너먼트 경쟁을 시작했다.

17일 서울 도봉구 창동에 있는 'PBC캐롬클럽'에서 드림투어 '2023-2024 프롬 PBA 드림투어 4차전' 64강전이 열린다.

앞서 16일에 열린 예선 조별리그에서는 50조까지 1위 선수와 2위 중 14명 등 총 64명이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조별리그에서는 임완섭과 김관우가 2승을 거두며 애버리지 2.222를 기록해 가장 좋은 성적으로 64강에 진출했다. 뒤를 이어 정영균(애버리지 1.875), 김정호(1.818), 박성우, 김영원(이상 1.765), 이연성(1.714), 최종복(1.667) 등이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종합순위 1위에 오른 1993년생 임완섭은 이번 시즌 1부 투어에 두 차례 출전해 조재호(NH농협카드)와 세미 사이그너(휴온스)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승부를 벌인 바 있다. 당시 두 번 모두 0-3으로 패했지만, 빅리그의 경험을 살려 이번 드림투어 4차전 조별리그에서 애버리지 2점대의 맹활약을 펼쳤다.

첫 경기에서는 이준엽을 상대로 하이런 13점을 치며 18이닝 만에 30:27로 승리했고, 두 번째는 김재원에게 하이런 12점, 4이닝까지 23점을 득점하는 맹타를 휘두르며 9이닝 만에 30:12로 승리해 애버리지 3.333을 기록했다.

예선 조별리그전을 종합순위 1위로 통과한 임완섭.
예선 조별리그전을 종합순위 1위로 통과한 임완섭.

'2000년생 신예' 김관우는 아예 두 경기를 모두 2점대로 승리했다. 첫 경기에서 전금석에게 14이닝 만에 30:12로 승리하며 2.143을 기록했고, 다음 경기에서는 이해동과 대결해 하이런 11점 등 13이닝 만에 30:26으로 승리를 거둬 애버리지 2.308을 올렸다.

두 경기 합산 애버리지에서 2.222로 임완섭과 동률을 기록했고, 하이런에서 2점 차로 종합순위 2위로 64강을 통과했다. 챌린지투어(3부) 선수인 김관우는 앞서 3부 투어 3차전에서 4강에 오르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전문선수 출신 정영균도 정시용에게 첫 경기를 22이닝 만에 30:24로 승리한 뒤 두 번째 경기에서 강호 이호영을 10이닝 만에 30:24로 꺾어 2승(애버리지 1.875)으로 종합순위 3위에 올랐다.

종합순위 4위 김정호와 5위 박성우도 각각 애버리지 2.308(하이런 10점, 14점)의 공격력으로 활약했고, 6위에는 '프로당구 막내' 김영원(2007년생)이 올랐다.

김영원은 첫 경기에서 최병선에게 14이닝 만에 30:15(하이런 10점)로 승리하며 애버리지 2.143을 기록하기도 했다.

드림투어(2부) 3차전 우승자 정호석.  사진=PBA 제공
드림투어(2부) 3차전 우승자 정호석.  사진=PBA 제공

그밖에 최근 챌린지투어를 우승한 장병대와 드림투어 우승자 정호석을 비롯해 김종완, 조연박, 신기웅, 윤균호, 이창보, 김정섭, 이호영, 황지원, 정성윤, 홍종명, 이대웅 등이 6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대회 2일 차인 17일에는 낮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 64강과 32강, 16강전이 치러지며, 마지막 날인 3일 차에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오전 11시부터 8강과 준결승,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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