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과 초접전 끝에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조재호. 사진=정선/김민영 기자
이영훈과 초접전 끝에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조재호. 사진=정선/김민영 기자

프로당구 2023-24시즌 PBA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의 4강이 조재호(NH농협카드), 에디 레펀스(SK렌터카), 한동우, 안토니오 몬테스(NH농협카드)로 압축됐다.

조재호는 이번 시즌 첫 4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한동우와 몬테스는 프로 데뷔 이후 첫 4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먼저 한동우는 서현민(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의 승리를 차지했다. 1, 2세트를 6이닝 만에 따낸 한동우는 3세트에서도 하이런 10점을 몰아치며 금세라도 경기를 끝낼 듯 보였으나 마지막 1점을 처리하지 못한 사이 서현민이 먼저 15점을 완성해 한 세트를 만회했다.

하지만 4세트 역시 6이닝 만에 15:2로 차지한 한동우는 애버리지 2.107을 기록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재호와 준결승전에서 집안 싸움을 벌이는 안토니오 몬테스. 사진=PBA 제공
조재호와 준결승전에서 집안 싸움을 벌이는 안토니오 몬테스. 사진=PBA 제공

이상대(웰컴저축은행)와 풀세트 접전을 벌인 몬테스는 마지막 5세트를 11:1로 따내며 4강에 올랐으며, 레펀스는 SK렌터카 주장 강동궁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시즌 두 번째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조재호는 이영훈(에스와이)과의 8강 대결에서 그야말로 기사회생하며 11:10(4이닝) 단 1점 차의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한동우와 레펀스가 30일 낮 12시부터 첫 준결승전 대결을 갖고 결승 진출자를 가리며, 조재호는 'NH농협카드 신입' 몬테스와 오후 3시에 준결승전 대결을 갖는다.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두 선수는 오늘 밤 9시 30분 우승 상금 1억원이 걸린 결승전에 나선다. 

(사진=정선/김민영 기자,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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