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우승 사냥에 나선 조재호. 사진=정선/김민영 기자
시즌 첫 우승 사냥에 나선 조재호. 사진=정선/김민영 기자

2023-24시즌 프로당구 PBA 투어 7차전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8강전에 한국 선수 6명이 진출했다. 외국 선수는 에디 레펀스(벨기에, SK렌터카)와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 NH농협카드) 단 둘뿐.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4차 투어까지 외국 선수들이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들에 대한 위기설이 한때 대두되기도 했으나 5차 투어에서 최성원(휴온스)이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6차 투어까지 최원준이 우승하며 한국 선수들의 우승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

그리고 이어진 이번 7차 투어에서는 8강전 여덟 자리 중 여섯 자리를 한국 선수들이 차지하며 선전을 펼쳤다.

특히 이번 시즌 16강 이상 성적을 내지 못했던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은 28일 열린 16강전에서 이경욱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애버리지 2.250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시즌 첫 8강 진출에 성공한 강동궁.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시즌 첫 8강 진출에 성공한 강동궁.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프로 데뷔 후 첫 8강 진출에 성공한 한동우.
프로 데뷔 후 첫 8강 진출에 성공한 한동우.

또한, 시즌 무관의 조재호(NH농협카드)도 황형범을 3-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으며, 서현민(웰컴저축은행)은 엄상필(블루원리조트)을 상대로 플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이상대는 유일하게 남은 하이원리조트의 응우옌프엉린(베트남)을 3-1로 물리쳤으며, 한동우는 '대어'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휴온스)를 3-1로 잡고 프로 데뷔 후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윤석현을 3-1로 꺾은 이영훈 역시 이번 시즌 첫 8강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박주선을 3-1로 꺾고 8강에 오른 레펀스는 SK렌터카 주장 강동궁과 4강 진출을 두고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벌이게 된다.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8강전 경기는 오늘(29일) 오전 11시 30분 서현민-한동우의 제1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2시(이상대-몬테스), 오후 4시 30분(강동궁-레펀스), 저녁 7시(조재호-이영훈) 경기로 이어진다.

(사진=정선/김민영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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