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수(에스와이)가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128강전에서 애버리지 2.368로 승리를 거두고 64강에 진출했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박인수(에스와이)가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128강전에서 애버리지 2.368로 승리를 거두고 64강에 진출했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시작부터 연속타가 펑펑 터진 박인수(에스와이)가 6차 투어 첫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박인수는 9일 오전 11시에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시작된 프로당구 시즌 6차 투어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128강전에서 이정훈B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두고 가볍게 64강에 진출했다.

이번 경기에서 박인수는 1세트 2이닝에서 4득점을 시작으로 64분 동안 19이닝 만에 45점을 모두 득점했다.

상대방 이정훈B이 1세트 초구를 잡고 4점타를 올렸지만, 2이닝 공격부터 반격에 나선 박인수는 옆돌리기 대회전으로 포문을 열어 뒤돌리기와 옆돌리기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3이닝에서는 옆돌리기와 앞돌리기, 뒤돌리기 등으로 5점을 득점한 뒤 6점째 뒤돌리기가 살짝 충돌이 났지만, 행운의 득점으로 연결돼 공격을 이어갔다. 1점을 더 성공해 하이런 7점을 올린 박인수는 11:4로 크게 앞섰다.

다음 4이닝 공격에서 이정훈B가 뱅크 샷을 성공시키면서 5점을 따라와 11:9가 되면서 박빙의 양상이 벌어졌지만, 5이닝에서 박인수가 뱅크 샷 두 방을 연속해서 득점하며 15:9로 승리를 거뒀다.

2세트는 초구에 박인수가 1점씩 4점을 득점하면서 기선을 잡았고, 2이닝에서 다시 6점을 득점해 10:0까지 리드했다. 이정훈B가 2점을 만회해 10:2에서 3이닝에 박인수는 차곡차곡 4점을 모아 14:2로 앞섰다가 4이닝에서 세트포인트를 득점하고 15:2로 2세트도 승리했다.

3세트에서는 박인수가 1이닝부터 1-4-1 연속타로 6:1의 리드를 잡은 다음 6이닝부터 3-2-1-1-2 연속득점을 올리며 15:7로 승리를 거두며 3-0으로 경기를 마쳤다.

신동민A는 김병섭을 승부치기에서 꺾고 64강에 진출, 박인수와 32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신동민A는 김병섭을 승부치기에서 꺾고 64강에 진출, 박인수와 32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에게 세트스코어 0-2에서 2-2 동점을 만든 다음 승부치기에서 역전승을 거둔 박남수.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에게 세트스코어 0-2에서 2-2 동점을 만든 다음 승부치기에서 역전승을 거둔 박남수.

박인수는 11일 벌어지는 64강전에서 신동민A와 32강 진출을 다툰다. 신동민A는 128강전에서 김병섭과 세트스코어 2-2로 승부치기 접전 끝에 1:0으로 신승을 거두고 64강에 올라왔다.

한편, 같은 시각 128강전에서는 '스페인 강호'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가 박남수에게 2-0으로 앞서다가 2-2 동점을 허용한 뒤 승부치기에서 0:1로 패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또한,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는 세트스코어 0-2의 승부를 뒤집고 승부치기에서 1:0으로 임택동에게 승리했다.

김종원은 김봉철(휴온스)을 승부치기에서 꺾었고, 정해창도 이국성에게 승부치기에서 신승을 거두고 64강에 올라갔다. 장남국은 박춘우에게 3-1로 승리했다.

베트남 선수끼리 벌인 맞승부에서는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이 3-1로 응우옌득아인찌엔(하이원리조트)에게 승리했다.

64강에서는 마르티네스 대 김종원, 응우옌꾸옥응우옌 대 장남국, 박남수 대 정해창, 신동민A 대 박인수의 승부가 벌어진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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