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도 개인방송 시대가 활짝 열렸다. 아프리카TV의 당구 중계 누적 시청자수가 '150만명'을 넘어섰다.

아프리카TV 3쿠션 경기 누적 시청자수가 약 150만명을 기록하며 개인방송의 당구 중계 시대를 활짝 열었다. 지난달 네덜란드에서 열린 '2023 베겔 3쿠션 당구월드컵'은 아프리카TV 스트리밍을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됐다.

한국 선수들이 활약한 8강전은 동시 시청자 2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8강에는 한국 선수 중 김행직(전남)과 허정한(경남)이 올라갔다. 16강에서는 김준태(경북체육회)가 '세계 최강'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상대로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등 멋진 승부가 이어졌다.

또한, 야스퍼스는 애버리지 4.166을 기록하며 3쿠션 역대 당구월드컵 50점제 경기 최고 애버리지 기록을 경신했고, 야스퍼스의 통산 28번째 우승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에는 6일부터 12일까지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2023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이 개최된다. 아프리카TV는 이번 대회 해설을 4개 언어로 계속 중계하고, 유럽 앰배서더를 임명해 전 세계 당구팬들에게 최적의 시청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 '한국어·영어·베트남어·튀르키예어' 서울 당구월드컵도 4개 언어로 생중계
아프리카TV는 베겔 당구월드컵부터 4개 언어로 생중계를 시작했고, 이번 서울 당구월드컵도 같은 언어로 중계된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와 영어, 베트남어, 튀르키예어 등이다. 지난 베겔 당구월드컵에서는 튀르키예 당구선수인 외메르 카라쿠르트가 경기장에서 해설로 중계에 참여해 글로벌 당구팬들에게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당시에 첫선을 보인 튀르키예어 해설 방송은 카라쿠르트의 경기 출전으로 인해 방송 시간이 길지 않았는데도 누적 시청자 1만1000명을 기록했고, 많은 글로벌 당구팬들이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서울 당구월드컵 역시 카라쿠르트의 해설로 아프리카TV의 튀르키예어 중계가 이어진다.

아프리카TV 당구 중계에서 '튀르키예어'로 해설하는 당구선수 외미르 카라쿠르트. 
현지 앰배서더를 임명해 전문적인 당구 중계의 글로벌화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민디엔(베트남), 아프리카TV 서수길 CBO, 버트 반 마넨(네덜란드), 아프리카TV 이민원 소셜미디어사업부문장.

▲ '유럽 앰배서더' 버트 반 마넨 추가 임명... "현지 앰배서더 통해 글로벌 팬심 잡겠다"
아프리카TV는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유명 당구인을 현지 앱배서더로 발굴하는 작업도 계속하고 있다. 지난 8월에 한국에서 열린 '월드 3쿠션 서바이벌'에서는 베트남의 유명 당구BJ '민디엔'을 앰배서더로 임명한 바 있다. 이번에는 당구에 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네덜란드의 3쿠션 선수 출신 반 마넨이 아프리카TV의 당구 앰배서더로 합류했다.

반 마넨은 세계캐롬연맹(UMB)이 공식기록 보관자로 임명하고 3쿠션 관련 칼럼과 책을 발간하는 등 당구대회에 대한 다양하고 풍부한 정보를 갖고 중계를 해왔던 선수 출신 해설가다. 아프리카TV 당구 중계는 반 마넨이 영어를 기반으로 3쿠션 당구대회를 해설하면서 글로벌 중계에 한층 더 힘이 실릴 전망이다.

반 마넨의 앰배서더 임명은 아프리카TV 이민원 소셜미디어사업부문장이 앙카라 세계3쿠션선수권대회부터 직접 소통하며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반 마넨은 단순히 UMB 콘텐츠를 알리고 중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당구 산업 활성화를 위한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아프리카TV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현지 앰배서더를 추가 발굴해 글로벌 콘텐츠 확장에 힘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 6~12일 생중계... 아프리카TV 당구페이지 통해 다양한 콘텐츠 제공
6일 개막하는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은 전 경기 아프리카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전 세계 독점 생중계된다. 이번 서울 당구월드컵은 '아프리카TV 당구 페이지'에서 생중계 일정과 경기 다시보기, 하이라이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프리카TV 당구 페이지에서는 당구 중계는 물론, 최신 뉴스와 핫이슈 영상, 인터뷰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아프리카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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