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당구 LPBA 투어의 '18세 막내' 김지연이 1, 2차 예선을 무사히 통과하고 64강에 올랐다.
오늘(4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LPBA 투어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2차 예선 PQ라운드에서 김지연은 김명화를 21:18(29이닝)로 꺾고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PPQ라운드(1차 예선)에서는 손수민을 27이닝 만에 23:19로 물리쳤다.
PQ라운드에서 김지연은 1이닝에 4득점을 올린 후 5이닝과 6이닝에 2, 3득점을 성공시키고 9:5로 김명화를 따돌렸다.
이후 10이닝부터 3-2-2득점을 연속으로 성공시킨 김지연은 16:9로 점수차를 벌렸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 21:18로 승리했다.
앞서 손수민과의 PPQ 대결에서도 초반 리드를 가져간 김지연은 7:3(11이닝)으로 앞섰다. 하지만 20이닝째에 손수민에게 4점 하이런을 맞으며 14:15로 역전당한 김지연은 24이닝에 4득점을 올리고 18:16으로 다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26이닝째에 5득점을 추가한 김지연은 23:19(27이닝)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LPBA 트라이아웃을 통과하며 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프로 당구선수로 데뷔한 김지연은 김사랑과 함께 2005년생 막내 라인 중 한 명이다.
지금까지 김지연의 최고 성적은 64강 진출. 프로 무대 두 번째 대회인 시즌 2차전 '실크로드 안산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64강에 오른 김지연은 3차전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도 연달아 64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64강에 오른 김지연은 또 한 번 자신의 최고 기록 경신을 위해 도전한다. 김지연은 오늘 저녁 7시 45분 이번 시즌 4차전 챔피언인 일본의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와 32강 진출을 놓고 다툴 예정이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