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BA의 기둥으로 자리 잡을 '2000년대생' 정예진, 조예은, 전어람 등이 이번 투어에서도 64강에 안착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오늘(4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LPBA 투어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2차 예선 PQ라운드 3번째 경기에서 정예진은 전지연을 26이닝 만에 25:10(애버리지 0.962)으로 꺾고 같은 시간 대결을 벌인 선수들 중 가장 먼저 64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정예진은 6개의 뱅크 샷을 성공시키고 12점을 쓸어 담아 눈길을 끌었다.
같은 시간 허지연과 대결을 벌인 전어람 역시 18:16(28이닝)으로 허지연을 꺾고 64강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막판까지 12:16으로 패색이 짙었던 전어람은 마지막 28이닝에 6점의 하이런을 성공시키고 18:16으로 막판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정수빈과 대결한 송민지 또한 16:13(29이닝)으로 정수빈을 꺾고 64강에 올랐다.
앞서 열린 64강전에서는 조예은이 전지우를 19:18(31이닝)로 아슬아슬하게 물리치고 64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한지은(에스와이)은 이다정을 25:1(17이닝)로 제압하고 6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정예진은 64강 대결에서 NH농협카드의 '퍼펙트걸' 김보미와 대결하며, 조예은은 이마리와, 전어람은 임경진과 대결을 앞두고 있다. 한지은은 LPBA 다승왕 중 한 명인 이미래(하이원리조트)와 32강 진출을 놓고 다툴 예정이다.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64강전은 오늘 오후 4시부터 5시 15분, 6시 30분, 7시 45분 등 총 네 차례에 걸쳐 열린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