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Q → PQ → PPQ"
두 대회 만에 다시 내려온 예선 1라운드(PPQ)로 다시 내려온 '슈퍼루키' 장가연(19·휴온스)이 6차 투어 첫 경기를 애버리지 1.316으로 승리하고 2라운드(PQ)에 진출했다.
3일 오후 6시 30분에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프로당구 2023-24시즌 6차 투어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PPQ 경기에서 장가연은 염다혜를 19이닝 만에 25:9로 가볍게 꺾고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데뷔전이었던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임정숙(크라운해태)과 최혜미(웰컴저축은행), 강지은(SK렌터카)을 연파하며 '슈퍼루키 돌풍'을 일으켰던 장가연은 이후 2차 투어 64강에서도 히가시우치 나쓰미(웰컴저축은행)를 꺾었고, 3차 투어는 PQ와 PPQ를 모두 승리하고 64강까지 진출했다.
이러한 가파른 상승세로 장가연은 4차 투어 '에스와이 챔피언십'부터 PPQ를 건너뛰고 PQ부터 시작했다.
그러나 4차 투어 32강에서 탈락한 장가연은 5차 투어를 64강에서 '1점 차'의 분패를 당하면서 상승세를 멈추고 6차 투어부터는 다시 PPQ로 내려오게 됐다.
'슈퍼루키'라는 별명처럼 장가연은 단 3차례 출전 만에 PPQ를 건너뛸 만큼 랭킹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개막전에서는 8강에 진출해 LPBA 강자들을 위협했고, 2차 투어도 16강까지 올라와 시작부터 남다른 상승세를 달렸다.
데뷔전이었던 개막전 당시에는 64강에서 임정숙, 32강에서 최혜미를 꺾더니 16강에서는 강지은마저 제압하고 8강 돌풍을 일으켰다. 2차 투어 역시 64강에서 히가시우치 나쓰미, 32강에서는 박지현을 누르며 16강까지 올라갔다.
개막전이 끝나고 장가연은 포인트랭킹 100위권 밖에서 58위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2차 투어 이후에는 43위, 3차 투어를 마치고 38위를 기록하며 4차 투어부터 장가연은 PPQ를 거치지 않고 PQ에 곧장 나가게 됐다.
장가연은 같이 데뷔한 한지은(22·에스와이)보다 상승세가 뚜렷했다. 그러나 지난 4차와 5차 투어에서 장가연은 32강과 64강에서 패하면서 이번 6차 투어에서는 39위로 내려가면서 6차 투어는 다시 PPQ에서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번 PPQ 경기에서 장가연은 4이닝까지 2-3-0-4 득점을 올린 뒤 6이닝부터 다시 1-3-1-2 연속타를 터트려 9이닝 만에 16:2로 크게 리드했다.
그리고 12이닝 1득점과 13이닝에 4득점을 올려 21:6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18이닝 1득점 후 19이닝에서 남은 3점을 쓸어 담고 25:9로 대승을 거뒀다.
장가연의 최고 애버리지는 지난 2차 투어 PQ에서 류세정에게 18이닝 만에 25:13으로 승리하며 기록한 1.389. 이번 경기는 1이닝 차이로 두 번째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장가연은 지난 4차 투어 64강에서는 김민영(블루원리조트)을 상대로 하이런 8점을 올리면서 20이닝 만에 24:20으로 승리하며 애버리지 1.200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개막전 32강에서 장가연은 본인의 최고 하이런인 10점을 득점하고 애버리지 1.100으로 최혜미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기도 했다.
2004년생인 장가연은 이처럼 올해 6월부터 5개월여 동안 LPBA 무대에서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주며 정상급 선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번 6차 투어에서는 첫 경기부터 활약하며 첫날 종합순위에서 한지은(1.667)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장가연의 다음 PQ 상대는 이윤숙이다. 이날 이윤숙은 35이닝 만에 25:11로 박효선에게 승리했다. 두 선수의 경기는 4일 오후 2시 45분에 시작되며, PQ에서 승리한 선수는 64강에서 전애린(24·휴온스)과 맞붙는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