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은(에스와이)이 6차 투어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하이런 8점과 7연속타에 힘입어 애버리지 1.667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한지은(에스와이)이 6차 투어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하이런 8점과 7연속타에 힘입어 애버리지 1.667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바자르 여왕' 한지은(22·에스와이)이 여자 프로당구(LPBA) 2023-24시즌 6차 투어 첫 경기를 애버리지 1.667로 통과했다.

3일 오전 11시에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예선 1라운드(PPQ에서 한지은은 15이닝 만에 25:5로 이경희를 꺾고 예선 2라운드(PQ)에 진출했다.

지난 5차 투어에서 64강 탈락하며 부진했던 한지은은 이날 경기에서는 하이런 8점과 7점 등을 득점하면서 모처럼 실력 발휘를 했다.

한지은은 초구 뒤돌리기를 충돌로 놓치고 스리뱅크 샷을 놓치는 등 3이닝까지 점수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4이닝 원뱅크 샷을 득점시키며 감을 찾기 시작한 한지은은 5이닝에서 비껴치기와 앞돌리기로 2점을 득점하고 4:2로 앞서갔다. 

7이닝에서는 크게 한 방이 터지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한지은은 7이닝에서 원뱅크 걸어치기를 3번 연속으로 성공시키면서 8점을 득점해 점수를 12:4로 앞섰다.

8이닝 2득점과 11이닝 3득점으로 17:5로 크게 앞선 한지은은 14이닝 공격에서 1점씩 5점을 득점한 뒤 투뱅크 샷으로 2점을 보태 24:5로 매치포인트만 남겨둬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다음 15이닝 공격에서 한지은은 앞돌리기로 남은 1점을 득점하고 PQ 진출을 확정했다.

한지은은 지난 3차 투어에서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을 64강에서 꺾는 돌풍을 일으키며 8강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4차 투어 64강에서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와 대결해 23:23(22이닝)으로 경기를 마쳐 무승부가 됐지만, 하이런에서 4점을 2번 친 사카이에게 밀려 탈락했다.

한지은은 지난 3차 투어에서 8강에 오른 뒤 4차(64강), 5차(128강-PQ) 투어 모두 부진했으나 이번 6차 투어 첫 경기를 여유 있게 통과하면서 또 한 번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한지은은 지난 3차 투어에서 8강에 오른 뒤 4차(64강), 5차(128강-PQ) 투어 모두 부진했으나 이번 6차 투어 첫 경기를 여유 있게 통과하면서 또 한 번 활약이 기대된다.
4일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PQ에서 한지은과 대결하는 이다정. 지난 4차와 5차 투어에서 이다정은 2회 연속 64강까지 올라갔다.
4일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PQ에서 한지은과 대결하는 이다정. 지난 4차와 5차 투어에서 이다정은 2회 연속 64강까지 올라갔다.

다음 5차 투어에서는 PQ에서 고은경에게 패해 탈락하며 부진을 이어갔으나, 이번 6차 투어에서 첫 경기를 높은 애버리지로 통과하면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한지은은 2라운드 PQ에서 이다정과 64강 진출을 다툰다. 이다정은 이번 시즌에 5차례 투어에서 정은영, 김상아, 전지우 등을 꺾고 3차례 64강에 진출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위카르 하얏트가 불참하면서 부전승으로 올라갔다. 이 경기는 4일 오전 11시에 시작된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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