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자전 우승을 차지한 인천당구연맹A(왼쪽부터 김일권, 권호준, 이대규).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최강자전 우승을 차지한 인천당구연맹A(왼쪽부터 김일권, 권호준, 이대규).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준우승을 차지한 월드풀라이프D(왼쪽부터 안광욱, 윤주일, 전승연, 황금철, 김광수).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준우승을 차지한 월드풀라이프D(왼쪽부터 안광욱, 윤주일, 전승연, 황금철, 김광수).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사)대한당구연맹(KBF, 회장 박보환)이 올 시즌 심혈을 기울인 KBF 디비전 리그 포켓볼 D3 리그가 6개월여의 치열한 경쟁을 무사히 마쳤다.

이제 남은 대회는 단 하나. '2023 KBF 디비전 리그 최강전'.

지난 10월 29일 서울시 방배동의 재클린당구클럽에서는 포켓볼 D3리그 최강팀을 가리는 '2023 KBF 디비전 리그 최강전[D3 포켓볼]' 대회가 열렸다. 총상금 1,2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 우승팀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올해 5월 개최된 '2023 KBF 디비전 리그'에서 처음으로 시범 리그로 운영된 포켓9볼 D3리그에 참가한 98명의 선수는 디비전 종합 성적 순위에 따라 최강자전 시드를 받았다.

이번 최강자전은 팀원들의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리는 챌린지그라운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대회 결과, 김일권-이대규-권호준이 속한 인천당구연맹A팀이 월드풀라이프D(안광욱-김광수-황금철)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처음 시범 종목으로 진행된 2023 KBF 디비전 포켓9볼 D3리그가 서울 재클린당구클럽에서 지난 5월부터 진행됐다. 사진은 포켓9볼 D3 정규 리그 현장. 사진=김민영 기자
올해 처음 시범 종목으로 진행된 2023 KBF 디비전 포켓9볼 D3리그가 서울 재클린당구클럽에서 지난 5월부터 진행됐다. 사진은 포켓9볼 D3 정규 리그 현장. 사진=김민영 기자
2023 KBF 디비전 리그 포켓9볼 D3리그는 KBF 유튜브를 통해 주요 경기가 방송되었다. 사진=김민영 기자
2023 KBF 디비전 리그 포켓9볼 D3리그는 KBF 유튜브를 통해 주요 경기가 방송되었다. 사진=김민영 기자

인천A팀은 이번 대회 2라운드부터 출전해 경남팀과 경기B팀을 차례로 꺾고 본선 8강에 이름을 올렸다. 8강전에서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한 제주도의 창꼬팀(이경주-이금구-박경한)과 대결한 인천A팀은 먼저 팀 핸디 점수인 20점을 획득하며 4강에 올라 이준호-권보미-김지동의 호보당당강원팀까지 연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순수 동호인으로 구성된 월드플라이프D팀은 강력한 우승 후보인 유승우-김혜림-김선갑의 대전팀과 김보건-백민후-고태영의 경북팀 등 전문 선수로 구성된 팀들을 모두 물리치고 결승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마지막 결승전에서는 결국 인천A팀이 먼저 20점을 모두 획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우승을 차지한 인천A팀은 500만원의 우승 상금을 손에 넣었으며, 준우승을 한 월드풀라이프D팀은 300만원, 공동3위를 한 경북A과 호보당당강원은 각각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우승을 차지한 인천A팀의 팀마스터 권호준은 "시합 준비하느라 고생한 팀원들에게 감사하고 MVP의 활약을 보여준 이대규 선수한테 영광을 돌린다"며, "김일권 선수 디비전 준비하느라 하루에 몇 시간씩 연습했는데 너무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처음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포켓9볼 D3리그는 전문 선수팀을 모두 제치고 동호인 선수로만 구성된 제주도의 '창꼬'가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포켓9볼 D4리그에서 승격팀으로 올라온 창꼬는 매번 리그가 열릴 때마다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정규 리그 2위는 대전당구연맹A가 차지했다. 

(사진=김민영 기자, 대한당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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