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와 당구를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당구클럽 탄생
예약제 VIP룸 운영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SL빌리어드클럽은 서울에서 당구 좀 친다는 동호인이나 선수들에게는 익숙한 공간이다.

서울시당구연맹에서 개최하는 대부분의 대회가 이곳에서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대를 12대나 보유하고 있는 당구클럽이기에 대대 3쿠션을 즐기는 동호인들이라면 한 번쯤 가봤을 법한 곳이다. 
 
최근 채상병 대표와 이철암 원장(SL빌리어드 아카데미)이 SL빌리어드클럽의 운영을 맡으면서 SL빌리어드클럽이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포켓볼존이었던 공간을 과감히 블랙존인 VIP룸으로 바꾸었고, 큐 관리 공방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흡연실을 만들고 금연당구클럽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콘셉트, 오디오와 당구를 접목해 새로운 개념의 당구클럽을 만들었다.
 
오랫동안 채상병 대표가 모아온 LP판과 CD를 당구클럽에 비치해 최고급 오디오로 감상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춘 것이다.
 
특히 최고급 오디오와 음향 시설을 갖춘 VIP룸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당구를 즐길 수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VIP룸은 독립된 공간에서 옆 테이블의 방해 없이 당구를 즐길 수 있다.
 
주로 비즈니스 당구를 치는 사업가들이 이용하거나 프라이빗 공간에서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당구를 치기 원하는 연예인들이 주된 고객들이다.
 
때론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다른 고객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당구를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그리고 이철암 원장의 아카데미도 바로 이곳에서 이루어진다. 때문에 집중도 높은 레슨을 받을 수 있다. 
 
최고급 오디오 시설을 갖춘 VIP실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채상병 대표와 이철암 원장
채 대표와 이 원장은 SL빌리어드클럽을 리뉴얼하면서 인테리어는 최대한 기존의 SL빌리어드클럽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핵심적인 변화를 추구했다. 그중 하나가 앞서 말한 VIP룸이고, 또 다른 하나는 바로 큐 관리 공방이다. 
 
이철암 원장이 직접 손님들의 개인큐부터 클럽에 비치된 하우스큐까지 하나하나 관리하는 이곳 덕분에 SL빌리어드클럽의 모든 큐들이 매일 최고의 컨디션으로 관리되고 있다.
 
선골 수리만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큐 관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이 공방 덕분에 개인큐를 들고 클럽을 찾는 손님들이 늘고 있다.
 
특히 기존의 큐 관리 기계들의 안정성과 환경 문제의 한계점을 보완한 이철암 원장만의 특별한 큐 관리 기계가 곧 출시될 예정이기도 하다.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SL빌리어드클럽은 밤 12시부터 낮 12시까지 정액제로 운영되고 있어 2만 원으로 12시간 동안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발렛 주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주차에 대한 걱정 없이 클럽을 이용할 수 있다. 
 
“원래 손님으로 SL빌리어드클럽과 인연을 맺었는데, SL빌리어드클럽을 운영하게 되어서 그동안 로망처럼 내가 꿈꾸던 당구클럽을 만들어 가고 있다.
 
당구는 청소년부터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인 만큼 흡연실 설치와 함께 점진적으로 금연당구클럽으로 바꾸어갈 예정이다.
 
가족이 함께 즐기는 당구클럽문화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기도 하다.
 
단순히 SL빌리어드클럽만의 목표가 아니라 나의 이런 당구철학을 체인점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오디오와 당구, VIP룸, 큐 관리까지 완벽히 구사할 수 있는 또 다른 SL빌리어드클럽을 만들어 새로운 개념의 색다른 당구클럽 문화를 보급하고 싶다.” 라고 채상병 대표는 말한다.
 
※ 본 기사는 당구전문잡지 <빌리어즈> 2016년 4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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