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승에 이어 8강까지 오른 최성원.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이번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승에 이어 8강까지 오른 최성원.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승부사' 최성원(휴온스)이 8강으로 직행했다.

28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 투어 5차전 '휴온스 PBA 챔피언십' 16강전에서 최성원이 강승용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강승용과 맞붙은 최성원은 1세트와 2세트를 8이닝 만에 15:8, 15:10으로 연달아 따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3세트는 최성원의 1이닝 6득점 몰아치기에도 불구하고 강승용이 11이닝째에 15점을 먼저 다 모으며 11:15로 승리해 2-1로 추격을 시작했다.

4세트에서는 두 선수 모두 다득점은 내지 못했으나 최성원이 8이닝부터 12이닝까지 매 이닝 1점씩을 모으며 13:8로 경기를 리드했다. 결국 마지막 13이닝에 2득점을 보탠 최성원이 3-1로 승리하며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휴온스의 주장 최성원과 함께 하비에르 팔라존도 8강에 올랐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휴온스의 주장 최성원과 함께 하비에르 팔라존도 8강에 올랐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휴온스의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역시 베트남의 응우옌득아인찌엔(하이원리조트)을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8강에 올랐다.

1세트는 12이닝에 팔라존이 14:10으로 먼저 세트 포인트에 올랐으나 선구의 응우옌득아인찌엔이 13이닝에 먼저 5점을 쓸어 담아 14:15로 1점 차 승리를 차지했다. 이후 팔라존은 2세트와 3세트를 각각 15:8(7이닝), 15:4(5이닝)로 빠르게 손에 넣고 2-1로 우위를 선점했다.

수세에 몰린 응우옌득아인찌엔은 4세트 2이닝부터 매 이닝 점수를 모은 끝에 8:15(8이닝)로 2-2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5세트에 들어 팔라존과 응우옌득아인찌엔은 4:4, 5:5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8이닝에 2득점을 올린 팔라존은 9이닝에도 3득점을 추가하며 10:5로 힘의 균형을 깨뜨렸다. 마침내 11이닝째에 남은 1점을 손에 넣은 팔라존이 11:6으로 승리하고는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팔라존은 또 한 번 베트남의 마민껌(NH농협카드)과 8강에서 대결을 벌이며, 최성원은 박광열과 4강 진출을 놓고 경쟁한다. 

(사진=고양/이용휘,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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