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 후 5차 투어 만에 첫 승을 달성한 최성원이 연달아 2승을 거두고 '휴온스 PBA 챔피언십' 32강에 올랐다. 사진은 정해창과 64강 대결 중인 최성원.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프로 데뷔 후 5차 투어 만에 첫 승을 달성한 최성원이 연달아 2승을 거두고 '휴온스 PBA 챔피언십' 32강에 올랐다. 사진은 정해창과 64강 대결 중인 최성원.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승부사' 최성원(휴온스)이 프로 데뷔승의 기쁨을 전했다. 이번 시즌 프로당구 PBA 투어로 이적한 최성원은 5차전 만에 첫 승을 기록했다.

'휴온스 PBA 챔피언십' 첫 라운드인 128강에서 프로 데뷔 동기인 튀르키예의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3-1(15:11, 15:11, 3:15, 15:5)로 꺾고 첫 승을 올린 최성원은 64강전에서 정해창을 세트스코어 3-0(15:13, 15:14, 15:7)으로 꺾고 연승을 올렸다.

32강에 진출한 최성원은 경기 직후 "프로 전향 이후 큐를 세 번이나 바꿨을 정도로 적응에 애를 먹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난 네 차례 투어에서 적응한 끝에 이제 조금씩 무언가 풀리는 느낌이다. 첫 승이 이렇게 간절하고 힘들었던 적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어제 고작 1승을 했는데 정말 많은 축하를 받았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코를 뚫은 것(첫 승)으로 목표는 달성했다. 남은 경기에서는 다른 목표보다 매 경기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성원은 오늘(27일) 밤 9시 30분 열리는 32강전에서 '영건' 임성균(하이원리조트)과 16강행 티켓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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