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사' 최성원(휴온스)이 프로당구 투어에서 두 번째 승리를 거두고 '휴온스 PBA 챔피언십' 32강에 진출했다.
26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 투어 5차전 '휴온스 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최성원은 정해창을 세트스코어 3-0(15:13, 15:14, 15:7)으로 물리쳤다.
64강 첫 경기에 출전한 최성원은 1세트 3이닝에 7득점을 몰아치며 초반부터 9:3으로 정해창을 압도했다. 이후 정해창은 6이닝 5득점에 이어 7이닝 4득점을 보태 13:13까지 최성원을 따라붙었지만 9이닝에 최성원이 먼저 남은 2점을 처리하며 1세트를 차지했다.
2세트에서는 정해창이 11이닝에 7:11까지 리드, 14이닝에 3득점으로 치고 10:14로 먼저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최성원이 13:14로 추격한 끝에 16이닝에 2득점을 추가하며 15:14로 2세트마저 손에 넣었다.
결국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한 최성원은 3세트 2이닝부터 1-5-2-2점을 득점해 10:4로 앞선 후 7이닝째에 남은 5득점을 처리해 15:7로 세트스코어 3-0을 만들며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같은 시간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휴온스) 역시 구민수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의 승리를 차지했으며, 일본의 모리 유스케 또한 노병찬을 3-0으로 제압하고 32강에 올랐다.
이로써 최성원은 27일 열리는 32강전에서 임성균(하이원리조트)과 서현민(웰컴저축은행)의 대결 승자와 16강을 놓고 이번 대회 3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사이그너는 오성욱(NH농협카드)을 3-1로 꺾고 32강에 오른 박주선과 대결을 벌인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