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이선균, 마약 공급책에 3억 뜯겼다

마약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은 유명 배우 L씨가 이선균으로 밝혀진 가운데 마약 공급책에게 거액의 돈까지 뜯긴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경기신문은 "L씨가 마약 공급책에게 압박을 느껴 수억 원의 돈을 건넨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제보자 J씨는 "L씨가 마약공급책의 압박에 2억 원가량을 건넨 걸로 알고 있다. 마약 공급책이 L씨가 톱스타라는 점을 노린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L씨가 대마를 하면서 마약 공급책에게 거액의 돈을 건넨 건 사실이다. 대략 3억 원 정도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선균의 소속사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역시 이번 사건과 관련된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해당 내용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호두앤유엔터 측은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전하는 한편, "이선균 배우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