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돌풍' 권발해(19)가 여자 프로당구 시즌 5차 투어 '휴온스 LPBA 챔피언십' 예선 1라운드(PPQ)에서 승리하며 2라운드(PQ)에 진출, 5회 연속 64강행 도전을 출발했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10대 돌풍' 권발해(19)가 여자 프로당구 시즌 5차 투어 '휴온스 LPBA 챔피언십' 예선 1라운드(PPQ)에서 승리하며 2라운드(PQ)에 진출, 5회 연속 64강행 도전을 출발했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10대 돌풍' 권발해(19)가 여자 프로당구(LPBA) 시즌 5차 투어 예선 1라운드를 승리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18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LPBA 챔피언십' 첫날 1라운드(PPQ) 경기에서 권발해는 29이닝 만에 19:8로 한지희(38)를 꺾고 2라운드(PQ)에 진출했다.

장기간 휴식으로 인해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선 권발해는 12이닝까지는 12:5로 앞서며 1점대 애버리지를 보였으나, 중반 이후 범타가 많아지면서 21이닝에는 14:6을 기록했다.

22이닝부터 1-1-3 연속타로 19점에 도달해 애버리지를 0.864까지 회복했던 권발해는 25이닝부터 마지막까지 계속 점수를 내지 못해 19점에서 경기를 마쳤다.

다소 기복이 있었지만, 초반 1점대의 공격력을 보였던 점이나 중반 이후 세 타석 동안 점수를 내며 애버리지를 회복한 점은 다음 경기에서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19일 열리는 PQ에서 권발해는 김보민(31)과 64강 진출을 다툰다. 이날 PPQ에서 김보민은 김민정A를 28이닝 만에 25:18로 꺾고 PQ에 올라왔다. 김보민은 이 경기에서 7이닝부터 8번 공격 기회 중 7번 득점에 성공하며 13점을 몰아쳐 승기를 잡았다.

막판에 18:14까지 쫓겼지만, 23이닝에서 3점을 달아난 뒤 막판에 2득점, 1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거뒀다.

지난 3차 투어에서 64강에 올라갔던 김보민은 4차 투어 PQ에서는 한지은(에스와이)을 만나 19이닝 만에 10:25로 패했다.

권발해는 다음 날 열리는 PQ에서 김보민과 64강 진출을 다툰다. 김보민은 PPQ에서 애버리지 0.893을 기록하며 25점을 완주했다.
권발해는 다음 날 열리는 PQ에서 김보민과 64강 진출을 다툰다. 김보민은 PPQ에서 애버리지 0.893을 기록하며 25점을 완주했다.
권발해와 64강 진출을 다투는 김보민. 두 선수는 지난 2차 투어 PPQ에서 한 차례 대결해 당시 권발해가 승리한 바 있다.
권발해와 64강 진출을 다투는 김보민. 두 선수는 지난 2차 투어 PPQ에서 한 차례 대결해 당시 권발해가 승리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김보민은 LPBA에서 다크호스로 손꼽히는 두 선수를 연달아 PQ에서 만나게 됐다. 또한, 권발해와는 지난 2차 투어 PPQ에서 한 차례 대결한 바 있다. 당시 경기에서는 권발해가 16:12(34이닝)로 김보민에게 승리했다.

권발해는 이번 시즌 네 차례 투어에서 모두 PQ를 통과하고 64강에 진출했다. 3차 투어에서는 64강에서 최연주를 꺾은 다음 32강에서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2-1로 누르는 이변을 연출하며 16강까지 진출했다.

앞선 4차 투어 64강전에서 히다 오리에(SK렌터카)에게 20이닝 만에 15:25로 져 아쉽게 탈락했던 권발해는 만약에 이번 PQ를 승리하게 되면 64강에서 이미래(하이원리조트)와 처음 대면하게 된다.

권발해와 김보민의 PQ 경기는 19일 낮 12시 15분에 시작될 예정이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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