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당구 시즌 5차 투어 '휴온스 LPBA 챔피언십' 예선 1라운드를 승리한 한지은(에스와이).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여자 프로당구 시즌 5차 투어 '휴온스 LPBA 챔피언십' 예선 1라운드를 승리한 한지은(에스와이).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바자르 여왕' 한지은(에스와이)이 애버리지 1점대의 수준급 실력으로 25점을 완주하며 5차 투어 첫 관문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한지은은 18일 오전 11시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프로당구 시즌 5차 투어 '휴온스 LPBA 챔피언십' 예선 1라운드(PPQ)에서 김사랑을 23이닝 만에 25:6으로 꺾고 2라운드(PQ)에 진출했다.

경기 초반에 1점대 애버리지를 유지하며 근소하게 앞섰던 한지은은 중반에 다소 주춤했으나 김사랑이 쫓아오지 못하자 후반 5-1-1-3 연속타로 쐐기를 박고 가볍게 승리했다.

2이닝부터 1-1-2-3 연속득점을 올리며 5이닝 만에 7:5로 대등한 흐름이 이어졌으나, 이후 김사랑이 계속 감을 잡지 못하면서 한지은은 어렵지 않게 경기를 풀어갔다.

8이닝에서 2점, 11이닝 1점, 13이닝 2점 등으로 12:5로 앞서던 한지은은 다음 4차례 공격에서 1득점에 그쳐 17이닝에는 13점으로 잠시 부진했다.

그러다가 18이닝에서 한지은은 하이런 5점을 쏟아내며 포문을 열어 20이닝까지 20점에 도달했고, 21이닝에서 3득점에 이어 23이닝에서 뒤돌리기와 길게 비껴치기로 절묘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25점을 마무리했다.

한지은은 19일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PQ에서 고은경과 맞붙게 됐다. 고은경은 PPQ에서 이다솜을 27이닝 만에 19:14로 꺾었다.

둘 중 PQ를 승리한 선수는 이미래(하이원리조트)와 64강에서 32강 진출을 다툰다.

최혜미도 25점을 완주하고 예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최혜미도 25점을 완주하고 예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휴온스 LPBA 챔피언십'은 18일 시작해 오는 23일까지 개최된다.
'휴온스 LPBA 챔피언십'은 18일 시작해 오는 23일까지 개최된다.

한편, 최혜미도 같은 시각 PPQ에서 25점을 완주하며 전창희를 29이닝 만에 25:15로 누르고 PQ에 진출했다. 최혜미의 PQ 상대는 김은경이다. PPQ에서 김은경은 34이닝 만에 24:13으로 이희선을 제압했다.

그밖에 이화연은 26이닝 만에 21:9로 경호경을 꺾었고, 한수아는 28이닝 만에 17:13으로 이지연B에게 승리했다. 

홍연정은 박지원에게 29이닝 만에 19:16으로 승리를 거두며 PQ에 합류했다. 이주희는 고 김용철 해설위원의 아내인 오경희가 불참하면서 기권승으로 PQ에 올라갔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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