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여의 휴식기를 가진 프로당구가 다시금 시즌을 이어 가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사)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가 오늘(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즌 다섯 번째 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개최 소식 알렸다.
18일 개막하는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은 4차 대회인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 종료 이후 꼬박 한 달 만의 재개다. PBA는 이번 투어를 시작으로 남은 기간 동안 다시 숨 가쁘게 개인 투어와 팀리그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첫 국내 챔피언이 탄생할 수 있을지가 초유의 관심사다. 지난 네 차례 투어 모두 외국인 선수들이 우승을 휩쓸며 국내 선수들의 조바심이 깊어졌다.
PBA 팀리그 2승을 달성한 NH농협카드의 주장 조재호를 비롯해 강동궁(SK렌터카), 김재근(크라운해태), 박인수(에스와이), 이상대(웰컴저축은행) 등이 또 한 번 챔피언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특히 이번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휴온스의 주장 최성원의 어깨가 무겁다.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기업 휴온스(대표 송수영, 윤상배)는 2021-22시즌 3차투어를 시작으로 매 시즌 개인 투어를 개최해 왔으며, 프로당구팀 ‘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를 창단해 2021-22시즌부터 PBA 팀리그에 합류했다.
이번 시즌에는 주장 최성원을 비롯해 ‘튀르키예 매직’ 세미 사이그너, ‘슈퍼 루키’ 장가연 등을 영입하며 막강 전력을 구축, 창단 최초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직전 투어(에스와이 챔피언십)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통산 4회 우승을 달성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이번 대회 ‘디펜딩챔피언’으로 나선다. LPBA에서는 김가영이 지난 시즌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서 LPBA 최다 우승(6회)을 노린다.
이번 대회는 18일부터 이틀간 LPBA 예선을 시작으로 21일 오후 1시 30분 LPBA 개막식, 23일 저녁 7시 LPBA 결승전으로 대회 여자부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 LPBA 우승 상금은 3000만원으로 기존보다 증액됐다.
LPBA 종료 이후인 24일부터는 PBA 128강전을 시작으로 26일 오후 1시 30분 PBA 개막식, 30일 저녁 7시부터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결승전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사진=PB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