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실체 모두 공개할 것…탬퍼링 프레임 말라”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 분쟁으로 활동을 중단한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다시 입을 열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12일 오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속사 전홍준 대표는 외주업체 A 대표에게 본인의 타 S 소속사가 빚지고 있는 선급금 부채를 피프티 피프티에게 50억 투자한 걸로 맞추자고 모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투명한 정산 처리와 내역을 요구했지만, 답변이 없었다며 “소속사는 멤버들에게 정산서상 비용 30억 원을 부과했다”며 “그러나 10월 현재까지도 관리 운영비 33억 원과 예금 17억 원에 대해 상세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어트랙트가 자신들의 해명 요구에도 답변을 피하며, 근거 없는 탬퍼링 프레임으로 멤버들을 모욕하지 말아 달라며 호소했다.

멤버들은 주장의 근거로 외주업체 A 대표와 전홍준 대표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그간 저희가 건강을 망쳐가며 감시와 통제 속에 활동한 모든 것들을 공개하겠다”라며 경고했다.

현재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지난 8월 이를 기각했다.

한편 소속사 어트랙트는 더기버스와 안성일 대표 등을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법에 총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