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가 미국의 미술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제작해 무료 배포했다.
서경덕 교수는 9일 한글날을 맞아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서경덕 교수와 송혜교는 지난 2006년부터 꾸준히 전 세계 유명 미술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하는 캠페인을 벌여왔다.
특히 이들은 로스앤젤레스카운티뮤지엄(LACMA)에 한글 안내서뿐 아니라 한 단계 더 나아가 미술관 홈페이지에 한글 지도 페이지를 서비스한다. 로스앤젤레스카운티뮤지엄은 고대부터 현재까지 약 14만 9천 점에 달하는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미국 서부 최대 규모의 미술관이다.
서 교수는 "이젠 미주를 넘어 유럽 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전 세계 주요 미술관 및 박물관, 더 나아가 유명 관광지까지 한국어 서비스가 다 지원되는 그날까지 앞으로도 혜교씨와 함께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하는 서경덕 교수 SNS 글 전문.
지난 6월 배우 송혜교 씨와 함께 미국 라크마(LACMA)에 한국어 안내서를 제작하여 관람객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어 안내서에는 미술관에 관한 전반적인 소개, 지도, 관람객 주의사항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한국인 관람객에게 무료로 제공해 왔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로스앤젤레스카운티뮤지엄(LACMA)은 고대부터 현재까지 약 14만 9천 점에 달하는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미국 서부 최대 규모의 미술관입니다.
이번 한글날을 맞아서는 라크마 홈페이지에 약식으로 제작한 '한글 지도'를 제공하게 됐습니다.
특히 영어, 스페인어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어 지도를 확인할 수 있게 된 점이 매우 뜻깊습니다.
암튼 라크마 방문을 원하신다면 먼저 홈페이지에 들어가 '한글 지도'를 확인한 후 각 전시실의 위치를 파악하시고, 티켓 발부 시 제공되는 한국어 안내서를 가지고는 상세한 미술관 관람에 잘 활용하시면 됩니다.
지난 2006년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제가 처음으로 한국어 음성 서비스를 유치해 큰 화제가 된 이후, 송혜교 씨와 의기투합 해 지금까지 꾸준히 전 세계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 기증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그 결과 '서경덕 기획-송혜교 후원' 콜라보는 뉴욕 현대미술관(MoMA), 보스턴 미술관, 토론토 로열 온타리오 뮤지엄(ROM), 뉴욕 브루클린미술관 등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하게 됐습니다.
이젠 미주를 넘어 유럽 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전 세계 주요 미술관 및 박물관, 더 나아가 유명 관광지까지 한국어 서비스가 다 지원되는 그날까지 앞으로도 혜교씨와 함께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